경제·증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 7월 22일 실적에서 볼 3가지

썸네일 - 다크 배경에 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공식 로고(빨간 사각형+흰 워드마크) + 헤드라인 “GPU 안 만드는 반도체, 7월 22일 실적” + 하단 칩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 경제·증시 이야기” (1:1, 모바일 축소에도 읽히는 대형 텍스트)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한국에선 공학용 계산기 만드는 회사로 더 유명하죠. 네이버 검색창에 회사 이름을 치면 자동완성 1등이 아예 ’계산기’예요. 그런데 이 회사 매출의 95%는 계산기가 아니라 아날로그 반도체와 임베디드 프로세서에서 나와요.

이 회사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7월 22일 미국 장 마감 후(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발표해요. 발표 전에 봐둘 건 세 가지예요. 아날로그 매출, 산업재·자동차 수요, 그리고 유통채널 재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7월 17일 종가 284.02달러로, 52주 고점보다 15%쯤 낮은 자리에 있고요.

실적 캘린더에 이 종목이 걸려 있다면 딱 이 순서로 보시면 돼요. 왜 이 세 개인지 하나씩 풀어볼게요.


계산기로 아는 그 회사, 매출 95%가 아날로그 반도체예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종목코드 TXN)는 AI 서버에 꽂는 GPU를 만들지 않아요. 대신 자동차 전장, 공장 자동화 설비, 가전, 통신장비 안에 들어가는 전력관리·신호변환 칩을 만들어 팔죠. 2025년 기준으로 매출의 약 75%가 산업재·자동차·데이터센터에서 나왔고, 약 95%가 아날로그·임베디드 프로세서 제품이에요.

📖 아날로그 반도체란? 전기 신호의 세기를 조절하거나(전력관리), 소리·온도 같은 실제 세상의 값을 디지털 숫자로 바꿔주는(신호변환) 칩이에요. 연산을 빨리 하는 CPU·GPU와 달리, 기기라면 거의 다 한두 개씩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죠.

그래서 이 회사 실적은 특정 빅테크가 AI에 얼마를 쓰느냐보다, 공장이 설비를 새로 들이는지·자동차가 얼마나 굴러 나오는지에 더 붙어 있어요. AI 랠리에 안 낀 대신 실제 산업 수요를 보여주는 온도계 역할을 하는 셈이죠.

밸류체인으로 보면 자리가 또 달라요. 예전에 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글은 칩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였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KLA’는 칩 만드는 장비와 검사 장비를 파는 회사였어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그 장비를 사다가 자기 공장에서 칩을 직접 찍어 파는 쪽이에요.

매출 구성 도넛 2개 — ①제품별: 아날로그·임베디드 프로세서 약 95% vs 기타 약 5% ②시장별: 산업재·자동차·데이터센터 약 75% vs 기타 약 25% (출처 캡션 “2025년 매출 기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연차보고서”)

반도체 밸류체인 5칸 가로 흐름도 — 설계SW(케이던스) → 제조장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 검사·테스트(KLA·테라다인) → 직접 제조·판매(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칸만 강조색 + 우측에 대비축으로 AI GPU(AMD·엔비디아) 별도 표기


회사 전망치와 월가 추정치가 거의 겹친 채로 발표를 앞뒀어요

발표 전 숫자는 두 종류가 돌아다녀요. 회사가 직접 제시한 가이던스(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다음 분기 실적 전망 범위)와, 애널리스트들이 낸 컨센서스 추정치죠. 둘 다 아직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는 점부터 짚고 갈게요.

구분 매출 EPS(주당순이익)
회사 가이던스(4월 제시) 50억~54억 달러 1.77~2.05달러
월가 추정치(Zacks 기준) 52.3억 달러 1.91달러
직전 분기 실적(2026년 1분기) 48.3억 달러 1.68달러

결론: 회사 범위의 한가운데와 월가 추정치가 거의 같은 자리에 있어요. 회사 전망과 시장 기대가 크게 어긋나지 않은 상태로 발표일을 맞는다는 뜻이죠.

숫자를 조금 더 붙이면, 1분기 매출 48.3억 달러는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값이고 EPS는 31% 늘었어요. 월가 추정치대로라면 2분기는 전년 대비 매출 17.5%·EPS 35.5% 성장이 되고요. Zacks가 별도로 집계하는 ’가장 정확한 추정치’는 1.96달러, 다른 집계 기관인 Alphastreet은 1.92달러를 제시했어요.

집계마다 값이 조금씩 다른 게 정상이에요. 그러니 발표 당일엔 특정 추정치 하나를 기준선처럼 붙잡기보다, 회사가 4월에 준 범위(1.77~2.05달러) 안 어디쯤에 실제 값이 떨어지는지를 보는 편이 덜 헷갈려요.

✍️ 저는 미국 실적 시즌엔 발표 전날 밤에 회사 IR 페이지에서 가이던스 범위만 메모해두는 편이에요. 그래야 다음 날 새벽에 기사 제목만 보고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말에 휩쓸리지 않더라고요. 범위 하단인지 상단인지에 따라 같은 ’상회’도 무게가 다르거든요.

3열 비교 카드 — 회사 가이던스(50~54억 달러 / 1.77~2.05달러) · 월가 추정치(52.3억 달러 / 1.91달러) · 직전 분기 실적(48.3억 달러 / 1.68달러). 각 열에 ‘회사 전망(범위)·애널리스트 추정치·확정 실적’ 성격 배지 필수

히어로 넘버 카드 — 중앙 대형 “7월 22일 장 마감 후”, 아래 두 줄로 “회사 범위 1.77~2.05달러 · 월가 추정 1.91달러(추정치)” + 우하단 “한국시간 23일 새벽”


발표에서 제가 보는 건 이 3가지예요

숫자가 기대를 넘었는지보다, 어느 항목이 움직였는지가 더 많은 걸 알려줘요. 세 가지만 순서대로 보면 돼요.

  1. 아날로그 매출 — 회사 전체 매출의 중심이에요. 1분기엔 39.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면서 성장을 끌었어요. 이 항목이 계속 두 자릿수로 늘었는지가 첫 번째 관문이에요.

  2. 산업재와 자동차 — 1분기에 산업재는 전년 대비 30%대 늘었고 데이터센터는 90%대 늘었어요. 반면 자동차는 한 자릿수 중반 성장에 전분기 대비로는 제자리였고요. 자동차가 이번에 움직였는지가 실제 산업 수요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자리예요.

  3. 유통채널 재고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칩을 유통업체를 거쳐 팔아요. 그 유통업체 창고에 쌓인 재고 일수가 1분기에 장기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고 보고됐어요. 회사 자체 재고는 1분기 말 209일치로, 회사가 제시한 목표 범위 150~250일 안에 들어 있고요.

세 번째가 왜 중요하냐면, 2023~2024년 내내 이 업계를 눌렀던 게 팬데믹 때 과하게 주문해둔 재고를 털어내는 과정이었거든요. 그게 끝나간다는 신호가 1분기에 나왔어요. 다만 7월 중순 일부 시장 논평은 산업재 쪽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하고 있어서, 이번 발표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발표 체크 카드 3개 세로 배치 — ①아날로그 매출(직전 39.2억 달러·+22%) ②산업재·자동차(산업재 +30%대 / 자동차 한 자릿수 중반) ③유통채널 재고(정상 범위 복귀 여부). 각 카드에 “무엇을 확인” 한 줄씩

재고 일수 게이지 — 목표 범위 150~250일 밴드 위에 현재 209일 마커 표시(1분기 말 기준). 밴드 밖 구간은 회색, 밴드 안은 브랜드 강조색


주가는 284달러, 52주 고점보다 15% 낮은 자리예요

시세부터 정리할게요. 7월 17일 종가 기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284.02달러였고, 이날 하루에만 2.47% 내렸어요. 52주 최고가는 334.03달러, 최저가는 152.73달러니까 지금은 고점 대비 15%쯤 아래예요.

같은 날 아날로그 반도체 동종 3사도 함께 내렸어요. ADI(아날로그 디바이시스)가 1.36%, NXPI(NXP 반도체)가 1.53%, MCHP(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0.88% 하락했죠. 한 종목만 빠진 게 아니라 섹터가 통째로 조정받은 흐름이에요.

시가총액으로 줄을 세우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약 2,585억 달러로 이 네 곳 중 가장 커요. ADI 약 1,828억 달러, NXPI 약 673억 달러, MCHP 약 440억 달러 순이고요. 그래서 이 회사 실적 발표는 자기 주가만의 문제로 안 끝나고, 아날로그 반도체 전체를 보는 기준점처럼 읽히는 편이에요.

배당도 짚고 갈게요. 이사회가 7월 16일에 2026년 3분기 정기 배당을 승인했다고 공시했고, 배당수익률은 조회 시점 기준 약 2.0%예요. PER(주가수익비율)은 실적 기준 48.6배, 향후 추정 실적 기준 29.7배로 나오고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셔먼(Sherman, Texas) 300mm 팹 외관 공식 실물컷 — 공식 뉴스룸 프레스킷에서만 수집, §5-5-bis 다크 카드 처리 + 캡션 “사진: Texas Instruments 공식 뉴스룸” + 우하단 워터마크

TXN 최근 1개월(6/19~7/17) 종가 꺾은선 차트 — x축 날짜 linear, 마지막 점 284.02달러 라벨, 하락 구간이므로 한국 관례대로 파란 선

아날로그 반도체 4사 섹터 히트맵(트리맵) — 타일 크기=시가총액(TXN 2,585 / ADI 1,828 / NXPI 673 / MCHP 440억 달러), 색=7월 17일 등락률(전부 하락이라 파란 계열, 낙폭 클수록 짙게) + 기준일 라벨 “2026.7.17 종가 기준”


셔먼 팹 600억 달러, 중국 매출 절반까지 같이 봐요

이 회사가 다른 반도체 기업과 크게 다른 지점이 하나 더 있어요. 칩 생산을 남의 파운드리에 맡기지 않고 자기 팹(반도체 생산 공장)에서 찍는다는 거예요. 텍사스와 유타에 걸쳐 최대 7개 팹, 총 600억 달러 규모의 300mm 웨이퍼 팹 투자를 진행 중이거든요.

텍사스주 셔먼 부지에는 최대 4개의 연결 팹을 계획해뒀고, 그중 첫 번째인 SM1은 착공 3년 반 만인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했어요. 하루 수천만 개 칩을 찍을 수 있는 규모고, 직접 고용은 최대 3,000명 수준으로 예상돼요. 300mm 웨이퍼로 만들면 기존 200mm 대비 아날로그 칩 원가를 약 40%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논리예요.

다만 공장을 직접 짓는다는 건 돈이 계속 들어간다는 뜻이기도 해요. 2026년 설비투자는 수요에 맞춰 20억~30억 달러 범위에서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 제시됐어요. 과거 고점보다는 낮춘 수준인데, 이 범위 안에서 어느 쪽을 택하는지도 발표 때 같이 나오는 정보예요.

리스크는 중국 쪽이에요. 2025년 기준으로 이 회사 제품의 약 50%가 중국으로 출하됐고(중국에 본사를 둔 최종 고객 기준으로는 약 20%), 미중 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예요. 실리지(Silergy)·SG마이크로(SG Micro) 같은 중국 로컬 아날로그 업체들이 저가 범용 영역에서 빠르게 따라붙고 있기도 하고요. 다만 고전압 자동차용 칩처럼 신뢰성이 중요한 영역에선 아직 격차가 남아 있다는 평가예요.

이 두 가지는 겁먹을 항목이라기보다, 실적 발표에서 같이 확인하면 되는 항목이에요. 설비투자 계획과 지역별 매출 코멘트가 어떻게 나오는지만 챙겨봐도 그림이 훨씬 선명해져요.

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공식 로고 카드(빨간 사각형 + 흰 소문자 워드마크) + 우측에 300mm 웨이퍼·생산라인 공식 실물컷 1장 — 전부 공식 뉴스룸/IR 경로에서만 수집, 캡션 “이미지: Texas Instruments 공식 뉴스룸”


한국에선 뭘 하는 회사냐면

자동완성을 보면 ‘주가’ 다음으로 ‘연봉’·‘코리아 채용’·’인턴’이 줄줄이 붙어요. 투자 쪽만큼이나 취업 쪽 검색이 많다는 신호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는 국내 법인으로 실재하고, 서울 사무소는 강남구 영동대로 511 트레이드타워에 있어요. 수원 영통구에도 사업장이 있다는 정보가 채용 포털에 올라와 있고요. 채용 직무는 기술영업(Technical Sales Engineer), 기술지원 엔지니어(FAE, Field Applications Engineer), 고객지원(Customer Operations) 쪽이 주로 열려요.

연봉은 솔직하게 적을게요. 공식으로 공개된 수치가 없고, 캐치·잡코리아 같은 채용 포털의 크라우드소싱 집계만 있어요. 사이트마다 편차가 커서(초봉 4,600만원대부터 평균 8,600만원대까지) 특정 숫자를 기준처럼 인용하기 어려운 상태예요.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게 맞아요.

한국 법인 카드 — 서울 사무소(강남구 영동대로 511 트레이드타워)·수원 영통구 사업장·주요 채용 직무 3종(기술영업/FAE/고객지원) 아이콘 배치 + 하단 주의 배지 “연봉은 채용 포털 크라우드소싱 집계로 비공식”


자주 묻는 질문

Q.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은 정확히 언제 나오나요? 2026년 7월 22일(수) 미국 장 마감 후예요. 한국시간으로는 23일(목) 새벽이고, 컨퍼런스콜은 회사 IR 사이트(investor.ti.com)에서 들을 수 있어요.

Q. 아날로그 반도체는 AI 반도체랑 뭐가 다른가요? AI 반도체(GPU)는 연산을 대량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칩이고, 아날로그 반도체는 전력을 조절하거나 실제 신호를 디지털로 바꾸는 칩이에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GPU를 만들지 않고, 매출의 약 95%가 아날로그·임베디드 제품에서 나와요.

Q. 한국에도 법인이 있나요? 있어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기술영업·FAE(기술지원 엔지니어)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이 열려요.


깅글렛 한줄평

📈 주목 포인트: 회사 가이던스 범위와 월가 추정치가 거의 겹쳐서, 이번엔 ’얼마 벌었나’보다 산업재·자동차 어느 쪽이 움직였나가 더 많은 걸 알려줘요.

📉 변수: 매출 절반이 걸린 중화권 상황과 산업재 재고 조정 속도는 발표 코멘트를 직접 봐야 정리되는 부분이에요.


마무리

AI 반도체 얘기가 워낙 크게 들리다 보니, 정작 공장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칩 회사 실적은 조용히 지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실제 경기를 먼저 알려주는 건 이쪽인 경우가 많아요.

마무리 한 장 요약표 — 발표일(7/22 장후·한국 23일 새벽) / 회사 가이던스(50~54억 달러·1.77~2.05달러) / 월가 추정치(52.3억 달러·1.91달러) / 주가(284.02달러, 7/17 종가) / 볼 3가지(아날로그 매출·산업재와 자동차·유통채널 재고). 하단에 “추정치는 발표 전 예상값” 주의 배지


※ 본 글은 2026년 7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주가·시세는 2026년 7월 17일 종가 기준이며, 가이던스·컨센서스는 발표 전 전망치·추정치예요. ※ 이 글은 정보와 해설이고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