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MI450 고객 3곳은 확정, 2곳은 아직 루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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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AMD의 차세대 AI 칩 MI450, 요즘 “어디까지 고객으로 잡았다더라”는 얘기가 많이 돌아요. 저도 궁금해서 공식 보도자료를 하나씩 직접 열어봤어요.
공식 발표로 확인되는 고객은 오픈AI·메타·오라클 3곳이에요. 자주 같이 묶이는 앤트로픽과 아마존은 아직 관측 단계고요.
AMD 주가 하락 이유를 찾다가 MI450 얘기까지 흘러온 분이라면, 이 명단부터 갈라놓고 보는 게 정확해요. 계약서에 박힌 워런트가 왜 이 글의 중심인지까지 같이 풀어볼게요.
MI450 확정 고객은 오픈AI·메타·오라클 3곳이에요
세 곳 다 AMD나 상대 기업이 직접 낸 공식 보도자료가 있어요. 그래서 이 명단은 추정이 아니라 확인된 사실이에요.
오픈AI가 2025년 10월 6일로 가장 빨랐어요.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GPU를 여러 세대에 걸쳐 배치하는 계약이에요. AMD는 보도자료에 “definitive agreement”, 그러니까 확정 계약이라고 못 박았고요. 여기에 AMD 보통주 최대 1억 6,000만 주짜리 워런트가 붙었어요.
오라클은 2025년 10월 14일이에요. 초기 물량 5만 대를 받아 2026년 3분기부터 돌리고, 2027년에 더 늘린다는 계획이에요. MI450 기반 퍼블릭 AI 슈퍼클러스터를 여는 첫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오라클이 돼요.
메타는 가장 최근인 2026년 2월 24일이었어요. 최대 6GW에 워런트 1억 6,000만 주. 총 계약 금액은 양쪽 공식 발표에 안 나왔는데,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어요. 산업 분석 매체 존 페디 리서치는 5년간 최대 600억 달러로 더 보수적으로 봤고요. 둘 다 매체가 GW 단가로 계산한 추정치라 공식 확정 총액은 아니에요.
6GW가 어느 정도인지는 업계 추산으로 가늠이 돼요. 1GW짜리 데이터센터 하나 짓는 데 칩과 인프라 합쳐 약 500억 달러가 든대요. 그중 3분의 2 정도가 칩 값이고요.
그래서 이 3곳만으로도 MI450은 이미 팔 곳이 정해진 칩이에요. 궁금한 건 그다음이죠. 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엔비디아 말고 두 번째 공급처에 이렇게 큰 물량을 미리 약속했을까요?

메타는 AMD 주식을 주당 0.01달러에 살 권리를 받았어요
계약서에서 제일 눈에 띈 건 물량도 금액도 아니라 워런트였어요.
📖 워런트란? 정해진 가격에 그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예요.
메타가 받은 워런트는 1억 6,000만 주, 행사가는 주당 0.01달러예요. 다 채우면 AMD 지분을 약 10%까지 가져갈 수 있어요. 그냥 주는 건 아니고 세 가지 조건에 맞물려 단계적으로 풀려요.
- GPU를 실제로 배송받는 마일스톤
- AMD 주가가 특정 수준(최대 600달러)까지 오르는지
- 메타가 정한 기술·상업적 마일스톤
오픈AI 워런트도 설계가 같아요. 최대 1억 6,000만 주를 1GW 배치와 6GW 확대, AMD 주가 목표, 기술·상업 마일스톤에 나눠 걸었어요.
이러면 메타나 오픈AI는 칩만 사는 고객이 아니게 돼요. AMD 주가가 오르고 AMD가 약속한 물건을 제때 뽑아내야 자기들 몫도 커지죠. 자기 데이터센터에 AMD 칩을 실제로 깔고 늘릴 이유가 계약서 안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투자분석 매체 트레피스는 이 구조를 엔비디아 한 곳에 매달리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설명해요. 오라클·메타가 AMD를 같이 쓰면 엔비디아와 가격을 협상할 때 유리해진다는 거죠. 실제로 엔비디아는 2대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고객이 몰려 있어요.
다만 같은 분석은 반대쪽 위험도 같이 짚어요. 구글·아마존·메타는 자체 AI 칩을 동시에 키우는 중이거든요. 구글 TPU, 아마존 트레이니엄, 메타 MTIA 같은 칩들이죠. 이 칩들이 GPU보다 최대 60% 싸다는 주장도 있어요.
두 번째 공급처를 키워주는 쪽의 최종 목표가 자기 칩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워런트 계약과 자체 칩 진행 상황을 같이 봐야 균형이 잡혀요.


앤트로픽·아마존은 확정이 아니라 아직 관측 단계
여기가 뉴스에서 제일 헷갈리게 읽히는 부분이에요.
앤트로픽부터 볼게요. 시장에 도는 근거는 반도체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2026년 4월 중순에 낸 리포트예요. 앤트로픽 채용 공고가 AMD GPU용 소프트웨어(ROCm) 경험과 가속기 간 워크로드 이식 경험을 요구한다는 점을 짚었어요. 그걸 근거로 MI450 도입을 준비하는 중인 것 같다고 봤고요.
그런데 AMD도 앤트로픽도 공식 발표를 한 적이 없어요. 레딧의 AMD 주식 커뮤니티(r/AMD_Stock)에도 4~5월에 “앤트로픽 딜 가능성” 같은 추측 글만 올라왔어요.
아마존은 근거가 더 약해요. AWS와 AMD의 공식 관계는 2018년부터 이어진 EPYC 서버 CPU 공급이고, AWS 공식 페이지에도 그 얘기만 있어요. AI 가속기인 인스팅트(MI) 시리즈 관련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오래된 보도이긴 하지만 “AWS가 AMD AI 칩 수요를 충분히 못 느낀다”는 회의적 기사도 있었고요.
AMD는 7월 22~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Advancing AI 2026” 행사를 열어요. 이 자리에서 신규 고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커뮤니티·애널리스트 쪽에서 나와요. 다만 이 글을 쓰는 7월 16일까지는 확정된 게 없어요. 행사 뒤에 명단이 바뀔 수는 있고요.
✍️ 지난주에 회사 후배가 “AMD가 앤트로픽까지 잡았다면서요?” 하고 묻더라고요. 저도 그런 줄 알고 근거를 찾아봤는데, 나오는 건 조사기관 추정과 커뮤니티 추측뿐이었어요. 기사 제목이 확정처럼 읽히게 붙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MI450 스펙은 432GB HBM4, 랙 한 대가 1.4엑사플롭스
그럼 이 칩은 어떤 물건일까요.
MI450은 GPU 한 개에 최대 432GB HBM4 메모리가 붙고, 메모리 대역폭이 19.6TB/s예요. 연산 성능은 FP4 기준 40페타플롭스, FP8 기준 20페타플롭스고요.
메타와 함께 만든 랙 규격이 “헬리오스(Helios)“예요. GPU를 64·72·128개까지 묶어요. 72개짜리 랙 한 대가 FP8 기준 1.4엑사플롭스, FP4 기준 2.9엑사플롭스를 내고요. HBM4 메모리는 랙당 31TB, 대역폭은 1.4PB/s예요.
그러니까 AMD는 GPU 한 장이 아니라 랙 한 대를 통째로 파는 쪽으로 넘어간 거예요. 오픈AI·메타 계약이 대수 대신 기가와트로 적힌 이유도 여기 있고요.
일정은 2026년 하반기부터 첫 1GW 배치가 시작돼요. 이때 2나노 공정으로 만든 EPYC “베니스(Venice)” CPU가 같이 나가요. 7월 현재 MI450은 고객사에 샘플링(초기 물량 제공) 단계고, AMD는 다음 세대인 MI500 논의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AI 배치 수요가 가장 큰 쪽은 학습이 아니라 추론이라는 설명도 덧붙였고요.
지연설도 짚고 갈게요. 2026년 1월 말 세미애널리시스가 MI450 지연 보고서를 내면서 AMD 주가가 한때 6%까지 빠졌어요. 웰스파고는 곧바로 지연 근거가 없고 개발은 일정대로라고 반박했고, AMD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어요. 7월 현재까지 추가 지연 보도는 없어서 하반기 배치 계획은 아직 살아 있어요.


AMD 주가 하락 이유는 메모리 급락, 112%는 고점 기준
숫자부터 정리할게요. 아래는 전부 2026년 7월 16일 종가 기준이에요.
AMD는 500.94달러로 마감했어요. 전날 529.14달러에서 28.20달러, 5.33% 내렸고요. 이날은 AMD만 빠진 게 아니에요. 마이크론이 5.65%, 샌디스크가 12.63%, 인텔이 5.84%로 빠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9% 내렸어요. 그날 TSMC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는데, 주가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였어요. AI 투자 회의론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상장으로 86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소식까지 겹쳤거든요. 공급이 더 늘어난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메모리 쪽이 특히 크게 밀렸어요. 그러니까 이날 하락은 AMD 고유 이슈가 아니라 메모리에서 시작된 업종 전체 조정이었어요.
이제 “3개월 112% 급등”이요. 저도 처음엔 지금 수익률인 줄 알았는데, 3개월 종가를 직접 계산해보니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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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4월 20일 종가 274.95달러) → 고점(6월 30일 장중 584.73달러): +1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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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4월 16일 종가 278.26달러) → 현재(7월 16일 종가 500.94달러): +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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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고점 → 7월 16일 종가: 약 14.3% 아래
112%는 구간에서 가장 낮았던 날과 가장 높았던 순간을 이은 최대 상승폭이에요. 지금 기준으로는 3개월 전보다 80.03% 올랐고, 고점에서는 14.3%쯤 내려온 상태고요. 두 숫자를 뭉뚱그리면 지금도 112% 올라 있는 것처럼 읽혀요.
✍️ 저는 이런 수치를 보면 이제 구간부터 확인해요. 예전에 고점 기준 상승률을 현재 수익률로 착각한 적이 있거든요. 그다음부터는 시작하는 날과 끝나는 날을 꼭 같이 봐요.
시장이 AMD에 매기는 값도 볼게요. 시가총액은 약 8,168억 달러예요. 환율을 1,478원으로 잡으면 1,207조원쯤 되고요. PER은 후행 165.9배, 선행 37.2배로 격차가 커요. 지금 벌고 있는 이익 대비로는 166배지만, 앞으로 벌 것으로 보는 이익 기준으로는 37.2배라는 뜻이에요.
AI 반도체 매출이 아직 실적으로 다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미래 성장을 미리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예요. 52주 범위는 149.22~584.73달러고요.
확정된 실적 중 가장 최근 건 5월 5일 발표한 1분기예요. 매출 10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이 58억 달러로 57% 늘었어요. EPS는 1.37달러, 2분기 가이던스는 112억 달러였고요. 2분기 실적은 8월 4일 장 마감 뒤에 나와요.
여기서 하나 짚을 게 있어요. UBS는 6월 24일 AMD 목표주가를 455달러에서 670달러로 올렸는데, 근거가 MI450이 아니었어요. 서버 CPU(x86) 점유율 확대와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였죠. 시장이 지금 AMD에 값을 매기는 근거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MI450 이야기가 같지 않다는 뜻이에요. 물론 목표주가는 기관의 의견이지 약속이 아니고요.



AMD가 크면 HBM4 물량이 커져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쟁도요
AMD는 설계만 하고 생산은 TSMC에 맡겨요. 그 TSMC는 2026년 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어요. 미국에는 1,000억 달러(약 149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고요. 스스로를 엔비디아·애플·AMD·퀄컴 같은 미국 빅테크의 공급망이라고 설명했어요.
한국 쪽 연결점은 MI450에 들어가는 HBM4예요. UBS 전망 기준으로 전체 HBM 수요에서 AMD 비중은 2026년 7%에서 2027년 13%로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같은 보고서는 구글도 18%에서 30%로 커진다고 봤고요. AMD 고객이 늘수록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채울 수 있는 물량 자체가 커진다는 뜻이에요.
지금 상황도 정리해볼게요. 삼성전자는 HBM4 양산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넘겼어요. SK하이닉스는 HBM3E 세대에서 앞서 있었는데, HBM4에서는 구도가 다시 짜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국내 보도는 고객 인증·양산 시점·수율을 다시 경쟁 요소로 짚었고요.
정리하면 MI450 고객 명단은 남의 회사 얘기로만 끝나지 않아요. 고객이 늘면 그 안에 들어갈 HBM4 주문이 늘고, 그 주문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붙거든요.

깅글렛 한줄평
📈 주목 포인트: 고객이 칩을 사면서 AMD 주식을 주당 0.01달러에 살 권리까지 받는 구조 — 두 번째 공급처를 키울 이유가 계약서 안에 들어가 있어요.
📉 변수: 그 고객들이 자체 AI 칩도 같이 키우는 중이라, MI450이 실제로 어디까지 깔리는지는 2026년 하반기 첫 1GW 배치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AMD가 엔비디아를 따라잡은 건가요? 확정된 사실만 보면 아직 그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에요. 트레피스는 이번 계약들을 하이퍼스케일러가 엔비디아 말고 두 번째 공급처를 두려는 움직임으로 설명해요. MI450 첫 1GW 배치가 2026년 하반기에 시작이라, 실제 물량은 이제부터 쌓이는 단계고요.
Q. 앤트로픽 딜은 확정된 건가요? 2026년 7월 16일 기준으로 AMD·앤트로픽 양쪽 다 공식 발표가 없어요. 7월 22~23일 “Advancing AI 2026” 행사에서 신규 고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은 있지만 확정은 아니에요. 발표가 나오면 AMD 뉴스룸이나 IR 보도자료로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해요.

마무리
AMD 뉴스에서 회사 이름이 나오면 이제 한 가지만 확인해보세요. 공식 발표가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추정인지요. 이 구분 하나로 같은 기사가 다르게 읽혀요.
※ 본 글은 2026년 7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시세·계약·일정은 이후 바뀔 수 있어요. ※ 이 글은 AMD의 사업 구조와 시장 상황을 쉽게 푼 해설이며, 특정 종목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