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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나스닥 2% 반등, 머스크 다시 1조달러 됐어요

미국증시 나스닥 +2.07% 썸네일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미국증시 나스닥이 6월 29일(미국 증시 마감) 2.07% 급등했어요. 5거래일 연속 빠지다가 단번에 돌아선 거죠.

방아쇠는 미-이란 휴전 합의였고, 거기에 머스크 순자산 1조달러 재탈환·알파벳 다우 편입 첫날이 겹쳤어요.

저는 미국 시황을 매일 따라가며 정리하는데, 이날은 숫자보다 세 가지 스토리가 더 흥미로웠어요. 하나씩 풀어볼게요.


4대 지수부터 한눈에, 나스닥이 제일 많이 올랐어요

먼저 이날 미국증시 4대 지수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할게요. 다우는 0.59% 올라 52,182.74로 사상 처음 52,000선을 넘었고, S&P500은 1.18% 올랐어요. 그리고 나스닥이 2.07%(+522.53p) 뛰어 25,820.14로 마감하며 셋 중 가장 많이 올랐죠.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17.61로 4.35% 내렸어요.

📖 VIX란?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출렁일지를 숫자로 나타낸 지수예요. 보통 오르면 불안, 내리면 안도로 읽어요.

VIX가 내렸다는 건 시장이 한숨 돌렸다는 신호예요. 나스닥 같은 기술주가 특히 크게 반등한 것도 이런 안도감과 맞물려요.

6월 29일 미국증시 4대 지수 등락률

그럼 이날 시장이 안도한 첫 번째 이유부터 볼게요.


나스닥 반등의 방아쇠는 미-이란 휴전이었어요

6월 29일(미국 증시 마감)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멈추고, 카타르 도하에서 후속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란 외교장관 아라그치가 2주간 휴전을 받아들였죠.

중동 긴장이 풀리면 따라 움직이는 게 유가예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걷히면서 유가가 급락했어요. 에너지 비용 부담이 줄면 기술주 같은 성장주엔 호재로 작용하고요.

마침 전주(6월 26일)에 기술주가 과하게 빠졌다는 인식까지 겹쳤어요. 그래서 반등 폭이 더 커진 거죠.

여기에 알파벳이 다우에 새로 편입되는 첫날이라 지수 추종 매수까지 들어왔어요. 다우가 사상 처음 52,000선을 넘은 데도 이게 한몫했고요. 이 알파벳 이야기는 잠시 뒤 따로 짚을게요.

나스닥 +2.07% 반등 원인 3가지


머스크가 다시 1조달러, 테슬라·스페이스X 동반 폭등이 만든 드라마

이날 가장 드라마틱했던 건 머스크였어요. 테슬라가 8.42% 올라 411.68달러, 스페이스X가 7.09% 올라 164.10달러로 마감하면서, 머스크 순자산이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거든요.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테슬라 지분을 약 20% 들고 있어요. 그러니 이 두 종목이 같은 날 뛰면 순자산도 같이 출렁여요.

흐름을 시간순으로 보면 이래요.

  • 6월 12일: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서 머스크 순자산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었어요. 세계 최초 ’조만장자’가 된 거죠. (스페이스X IPO 공모가 135달러, 750억달러 조달, 상장 직후 시총 1.77조달러)

  • 6월 23일: 스페이스X 주가가 빠지면서 순자산이 9,620억달러로 내려와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어요. (블룸버그·포브스 집계)

  • 6월 29일: 테슬라·스페이스X가 같이 급등하면서 1조달러를 다시 넘었어요.

테슬라가 오른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2분기 납품 실적 발표가 7월 2일(목)로 예정돼 있는데, 월가 평균 전망치는 약 40만6천 대, 모건스탠리는 41만3천 대로 눈높이를 올렸거든요. 유럽 5월 등록대수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는 점도 긍정 신호로 읽혔고요.

스페이스X도 호재가 있었어요. 6월 26일(금) 나스닥이 스페이스X를 나스닥100 지수에 패스트트랙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했거든요.

📖 나스닥100 패스트트랙이란? 새로 상장한 기업이라도 시총 상위 40위 안에 들면 15거래일 만에 조기 편입해주는 규정이에요. 보통은 더 오래 걸리죠.

정식 편입은 7월 7일 예정이에요. 지수에 들어가면 그 지수를 따라 사는 인덱스펀드가 따라 담기 때문에, 미리 기대 매수가 붙은 거죠.

서학개미 입장에선 테슬라·스페이스X를 들고 있다면 이날 계좌가 꽤 가벼워졌을 거예요. 다만 7월 2일 납품 실적이라는 변수가 코앞에 있다는 것도 같이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머스크 순자산 1조달러 타임라인


알파벳이 다우에 편입된 첫날, 4.82% 올랐어요

알파벳도 이날 4.82% 올라 353.65달러로 마감했어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 새로 편입된 첫날이었거든요. 기존에 있던 버라이즌을 빼고 알파벳을 넣은 개편이에요.

여기서 다우의 계산 방식이 중요해요. 다우는 종목 시총이 아니라 ‘주가’ 자체로 비중을 매기는 가격 가중 방식이에요. 그래서 주가가 약 350달러인 알파벳은 편입되자마자 다우 안에서 비중이 큰 종목이 됐어요. 기존 버라이즌보다 다우에 미치는 영향력이 7배라는 분석도 있었고요.

다우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가 알파벳을 새로 담아야 하니, 그 매수세도 이날 주가를 밀어 올렸어요.

다만 이 효과를 너무 크게 볼 필요는 없어요. EBC파이낸셜그룹은 이번 편입을 “기술 지형 변화를 반영한 인정”이라는 상징적 의미로 보면서도, 실제로 따라 들어오는 자금 규모는 제한적이라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어요. 그러니 ’구글이 우량주 클럽에 들어갔다’는 의미 쪽으로 읽는 게 맞겠어요.

알파벳 다우30 편입 첫날 +4.82%


아이온Q 8.99% 폭등, 양자컴 테마에 한국도 엮여 있어요

이날 또 눈에 띈 종목이 아이온Q예요. 8.99% 올라 53.74달러로 마감했죠. 양자컴퓨팅 테마가 다시 달아오른 영향이에요.

📖 양자컴퓨팅이란? 0과 1을 동시에 다루는 방식으로 기존 컴퓨터가 오래 걸릴 계산을 빠르게 푸는 차세대 기술이에요. 아이온Q는 이걸 전문으로 하는 미국 상장사고요.

배경엔 트럼프 행정명령이 있어요. 6월 22일(미국 기준)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거든요. 하나는 미국 에너지부(DOE) 시설에 과학용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QC-ADDS 이니셔티브’, 다른 하나는 연방 시스템을 2030~2031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로 전환하는 명령이에요. 아이온Q는 이미 DOE·국방부·연구기관과 협력 중이라 직접 수혜 기업으로 꼽혔고요.

실적도 받쳐줬어요. 아이온Q의 1분기 매출은 6,47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55% 늘었고, 2026년 연간 가이던스도 2억6천만~2억7천만달러로 올렸어요. 주가는 1년 누적으로 810% 오른 상태고요.

한국과도 연결고리가 있어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026년 3월 아이온Q와 AI·양자컴 협력 MoU를 맺었거든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과 연계하는 내용이에요. 멀게만 느껴지는 미국 양자컴 종목이 우리 연구 인프라와도 닿아 있는 셈이죠.

아이온Q +8.99% 급등 성장 지표


반도체·빅테크는 어땠나, 애플·MS는 이례적으로 빠졌어요

주요 종목 등락도 정리해둘게요. 반등장이었지만 종목마다 온도 차가 있었어요.

반도체는 대체로 강했어요. AMD가 3.47%(539.67달러), 인텔이 2.65%(131.72달러), 브로드컴이 2.03%(372.43달러) 올랐어요. 마이크론은 1.01%(1,143.77달러)로 막판에 가까스로 반등했고요.

마이크론이 약했던 건 삼성·SK하이닉스가 6월 29일 발표한 5,180억달러(약 800조원) 규모 반도체·메모리 투자 계획 때문이에요. 경쟁 심화 우려로 초반에 밀렸다가 끝에 돌아선 거죠. SK하이닉스는 7월 10일 나스닥 ADR 상장도 예정돼 있어요.

빅테크에선 엔비디아가 1.33%(195.10달러), 팔란티어가 2.45%(115.70달러), 아마존이 3.3%, 메타가 2.2% 올랐어요. 반면 애플은 0.72%(281.74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09%(368.91달러) 빠졌어요. 둘은 이날 기술주 반등에서 이례적으로 빠진 셈인데, 차익실현과 종목 순환 흐름으로 해석됐어요.

이렇게 같은 반등장에서도 사고파는 손길이 종목마다 갈렸다는 점이 이날의 또 다른 포인트예요.

6월 29일 주요 종목 등락률


깅글렛 한줄평

💬 같은 반등장이라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따로 있었어요. 미-이란 휴전이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머스크·알파벳·아이온Q가 각자 다른 이유로 뛰었죠. 숫자만 보지 말고 ’왜 올랐나’를 같이 보면, 다음 시황이 훨씬 잘 읽혀요.


자주 묻는 질문

Q. 머스크 순자산이 1조달러를 넘었다는 게 무슨 의미예요?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약 42%·테슬라 약 20% 지분 가치를 합산한 금액이에요. 6월 12일 스페이스X 상장으로 처음 1조달러를 넘었다가, 6월 23일 9,620억달러로 내려왔고, 6월 29일 두 종목 급등으로 다시 1조달러를 넘었어요.

Q. 알파벳이 다우에 들어가면 주가에 계속 좋은가요? 편입 첫날은 인덱스펀드 추종 매수로 올랐어요. 다만 한 분석기관(EBC파이낸셜그룹)은 실제 따라 들어오는 자금은 제한적이라 실질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어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읽는 게 맞아요.

Q. 아이온Q가 한국과 무슨 상관인가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026년 3월 아이온Q와 AI·양자컴 협력 MoU를 맺었어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과 연계하는 내용이라, 국내 연구 인프라와도 닿아 있어요.


마무리

이날 미국증시 나스닥은 미-이란 휴전을 배경으로 세 가지 스토리가 동시에 터진 하루였어요. 시황은 매일 바뀌니, 다음 변수인 7월 2일 테슬라 납품 실적·7월 4일 전 고용지표도 같이 챙겨보면 좋겠어요.

혹시 이날 계좌가 가벼워진 분 계신가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시황·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이 글은 정보·해설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