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은 왜 앱스토어에서 밀렸나, 머스크·애플·오픈AI 소송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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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요즘 ’머스크가 오픈AI 소송에서 졌다’는 뉴스랑 ’애플이 오픈AI를 고소했다’는 뉴스가 같은 주에 쏟아지죠. 저도 그록이랑 챗GPT를 번갈아 쓰는데, 처음엔 이게 다 한 사건인 줄 알고 헷갈렸거든요.
근데 파보니 전혀 다른 소송이 네 건이나 얽혀 있어요. 오늘은 그록 앱스토어 배제 논란부터 머스크·올트먼 설전까지, 뒤엉킨 걸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한 번 정리해두면 앞으로 관련 속보가 떠도 바로 잡혀요.
왜 이렇게 헷갈릴까요, 소송이 4건이거든요
먼저 답부터 드릴게요. 머스크·애플·오픈AI가 엮인 소송은 지금 전혀 다른 4건이에요. 원고도, 피고도, 법원도, 현재 상태도 다 달라요.
간단히 이름표만 붙이면 이래요. A는 머스크의 xAI가 애플·오픈AI를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이고, B는 머스크 개인이 올트먼을 상대로 낸 비영리 전환 소송이에요. C는 xAI가 오픈AI를 상대로 낸 그록 영업비밀 소송, D는 반대로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낸 하드웨어 영업비밀 소송이고요.
여기서 하나만 미리 짚을게요. 국내 블로그에서 흔히 보이는 ’머스크 오픈AI 소송 패소’는 A(반독점)가 아니라 B(비영리 전환) 얘기예요. 정작 이 글의 주인공인 그록 반독점 소송(A)은 아직 안 끝났어요. 이거 하나만 알고 들어가도 뉴스가 훨씬 선명해져요.
📖 반독점 소송이란? 한 회사가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경쟁을 막았다고 보고 거는 소송이에요. 미국에선 ’셔먼법’이 근거고요.

그록은 왜 앱스토어에서 밀렸다고 하나요
이제 본체인 A, 반독점 소송으로 들어갈게요. 2025년 8월 2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xAI와 X Corp가 애플과 오픈AI를 미국 텍사스 북부연방지법에 고소했어요. 61페이지짜리 소장에 “두 독점자(Two Monopolists)의 결탁”이라는 표현까지 썼고요.
핵심 주장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애플이 챗GPT를 아이폰 기본 AI로 통합하면서 오픈AI만 밀어줬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앱스토어에서 그록을 차별했다는 거예요. xAI 소장에 따르면 그록이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순위에서 5위까지 올랐는데도, 애플이 직접 고르는 ‘Must Have’(필수 앱) 추천 리스트엔 안 들어갔다는 거죠.
시장 지배력 근거로 든 숫자도 있어요. 소장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5%, 오픈AI가 생성형 AI 챗봇 시장의 80% 넘게 쥐고 있다는 거예요. 단 이건 xAI가 소장에 적은 원고 측 주장 수치지, 독립 기관이 조사한 통계가 아니에요. 여기 헷갈리면 안 돼요. xAI는 10억 달러 이상 손해배상과 함께 반경쟁 행위를 멈추라는 금지명령도 청구했어요.
오픈AI는 곧장 반박했어요.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지속적인 괴롭힘 패턴과 일치한다”는 입장이었고요. 애플은 소장 제출 직후엔 공식 코멘트를 내지 않았어요.


그 소송,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여기가 제일 중요해요. A 소송은 아직 계류 중이에요. 승소도 패소도 아니고, 재판까지 갈지 다투는 중간 단계예요.
시간순으로 보면 이래요. 2025년 10월, 판사는 사건을 텍사스 포트워스에 그대로 두기로 했어요. 2025년 11월 13일엔 애플·오픈AI가 낸 각하신청을 기각했고요.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데, 각하신청 기각은 ’재판까지 갈 수 있게 됐다’는 뜻이지 머스크가 이겼다는 뜻이 아니에요. 최종 판결이나 합의가 없는 한 승패를 말할 수 없어요.
이후로도 다툼은 계속됐어요. 2026년 5월엔 크레이그 페더리기(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가 증거 제출 대상자로 추가됐고, 팀 쿡은 제외됐어요. 6월엔 머스크의 테슬라·스페이스X 이메일까지 증거개시 대상에 포함됐고요. 오픈AI 쪽에선 xAI가 내부 기록을 조직적으로 파기했다는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했는데, 이 부분은 법원이 아직 판단하지 않았어요.
2026년 7월 13일 현재,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그러니 ’곧 결론 난다’는 식으로 단정하는 뉴스가 있다면 걸러 들으시면 돼요.


2026년 7월, 뭐가 새로 터졌나요
이번 주 뉴스가 시끄러운 진짜 이유는 A 소송의 진전이 아니에요. 완전히 새로운 소송(D)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이에요.
2026년 7월 10일, 이번엔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어요. 애플이 오픈AI를 고소했거든요.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전 직원들을 통해 미공개 하드웨어 프로젝트 기밀을 조직적으로 빼갔다고 주장해요. 피고엔 오픈AI 법인과 함께 Tang Tan(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전 애플 임원), Chang Liu(전 애플 엔지니어)가 올랐어요. 조니 아이브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Products도 함께 피고로 걸렸지만, 아이브 본인은 피고에 이름이 없어요.
양쪽 입장은 이래요. 애플은 “오픈AI 소속 개인들이 애플의 비밀·기밀 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나타났다”고 성명을 냈어요. 오픈AI는 “우리는 다른 회사의 영업비밀에 관심이 없다, 혁신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고요. 이 소송도 이제 막 제소된 단계라 판결은 아직 없어요.
여기서 꼭 짚을 게 있어요. 이 소송(D)엔 머스크도 xAI도 당사자가 아니에요. 머스크는 그냥 X(트위터)에서 이 소식을 지지하는 발언만 했을 뿐이에요. 그런데 그 발언이 다음 이야기로 이어져요.

머스크와 올트먼, 또 설전이 붙었어요
애플이 오픈AI를 고소한 직후, 머스크가 다시 나섰어요. 이 소식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올트먼을 “Scam Altman”(사기꾼 올트먼)이라 부르고, “그는 사기를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비난했거든요. 2023년 상원 청문회에서 올트먼이 “오픈AI 지분이 없다”, “월급만 받는다”고 증언한 화면까지 다시 꺼내 들었고요.
올트먼도 가만있지 않았어요. “당신이야말로 ‘단기’ 상품인 우주 데이터센터를 공개 시장 투자자들에게 팔고 있는 사람”이라고 맞받았어요. 마침 같은 주에 xAI는 그록4.5를, 오픈AI는 GPT-5.6 Sol을 각각 공개해서 모델 경쟁까지 겹쳤고요.
단, 여기서 한 가지는 짚고 가야 해요. 이 ‘사기꾼’ 같은 말은 전부 두 사람이 트위터에 올린 발언이에요. 법원이 인정한 사실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주장이라는 점, 이것만 기억하면 설전 뉴스에 휘말리지 않아요.

이미 끝난 소송 둘도 짚고 갈게요
살아 있는 소송(A·D)을 봤으니, 이미 끝난 둘(B·C)도 정리할게요. 이 둘을 알아야 ‘패소’ 뉴스와 안 헷갈려요.
B는 머스크 개인이 올트먼을 상대로 낸 비영리 전환 소송이에요. 오픈AI가 “비영리로 운영하겠다”는 설립 합의를 어기고 영리화했다는 주장이었죠. 2026년 5월 18일 배심 평결로 1심이 끝났는데, 머스크 청구가 공소시효(3년)를 넘겼다는 이유로 기각됐어요. 오픈AI·올트먼·마이크로소프트가 이긴 셈이고, 머스크 측은 항소를 예고했어요. 국내에서 ’머스크 오픈AI 소송 패소’라고 부르는 게 바로 이 사건이에요.
C는 xAI가 오픈AI를 상대로 낸 그록 영업비밀 소송이에요. 오픈AI가 전 xAI 엔지니어를 채용하면서 그록4 관련 기밀을 캐냈다는 주장이었고요. 2026년 6월 15일 완전 각하됐는데, 재제소도 불가능해요. 법원은 “채용 과정에서 이전 업무를 논의하는 건 통상적 관행”이라 봤어요.

깅글렛 한줄평
💬 ’머스크가 소송에서 이겼다·졌다’는 뉴스를 볼 땐 어느 소송인지부터 확인하세요. 네 건이 다 다르고, 정작 그록 반독점 소송(A)은 아직 안 끝났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머스크가 오픈AI 소송에서 졌다던데, 그록 소송이 끝난 건가요? A. 아니에요. 진 건 머스크 개인이 낸 비영리 전환 소송(B)이에요. 그록 앱스토어 배제를 다투는 반독점 소송(A)은 아직 계류 중이에요.
Q. 그록이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건가요? A. 삭제는 아니에요. xAI 주장은 그록이 무료 앱 5위에 올랐는데도 애플의 ‘Must Have’ 추천 리스트엔 못 들어갔다는 거예요.
Q. 애플이 오픈AI를 고소한 소송에 머스크도 끼어 있나요? A. 아니에요. 그 소송(D)은 애플과 오픈AI 사이의 일이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지지 발언만 했어요.

마무리
이렇게 네 건을 따로 놓고 보면 훨씬 선명하죠. 지금 살아 있는 건 그록 반독점 소송(A)과 애플의 영업비밀 소송(D) 둘이고, 나머지 둘은 이미 끝났어요.
저도 한 번 정리하고 나니, 앞으로 관련 속보가 떠도 ‘아, 이건 그 소송이구나’ 하고 바로 잡히더라고요. 새 소식 나오면 또 풀어서 들고 올게요.
※ 본 글은 2026년 7월 13일 기준 공개된 보도·법원 문서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소송은 계류·항소 등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고, 시장점유율·손해액 같은 수치는 소장에 담긴 원고 측 주장이에요. 특정 기업·인물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공개된 사실을 정리·해설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