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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샌즈 주가, 돈 버는 건 마리나베이샌즈예요

라스베가스샌즈 주가 마카오 싱가포르 온도차 실적 프리뷰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라스베가스샌즈, 이름만 보면 라스베가스 카지노가 떠오르시죠. 근데 이 회사는 정작 라스베가스에 카지노가 한 곳도 없어요. 매출은 전부 아시아, 마카오랑 싱가포르에서만 나오거든요.

이 회사가 미국시간 7월 22일 수요일 장 마감 뒤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한국시간으로는 7월 23일 목요일 새벽이고요. 발표 전이라 숫자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분기까지 확정된 실적이랑, 이번에 뭘 봐야 하는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어요. 핵심은 마카오와 싱가포르, 한 회사의 두 얼굴이에요.

라스베가스샌즈 주가는 지금 52주 최저가 근처라 이번 발표가 특히 주목받고 있어요. 참고로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라,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쉽게 풀어보는 이야기예요.


라스베가스샌즈인데 라스베가스엔 카지노가 없어요

먼저 회사 구조부터 짚고 갈게요. 라스베가스샌즈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회사이고, S&P500 지수에도 들어가 있어요. 티커는 LVS고요.

근데 이름값과 달리 라스베가스엔 카지노가 없어요. 2022년 2월에 베네시안·팔라조 같은 라스베가스 자산을 약 62억 5천만 달러에 팔았거든요. 그 뒤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이 회사 소유 카지노는 한 곳도 안 남았어요.

그럼 돈은 어디서 벌까요. 지금 매출은 100% 아시아에서 나와요. 마카오에 리조트 5개, 싱가포르에 마리나베이샌즈 1개. 이 여섯 곳이 회사 실적의 전부예요.

마리나베이샌즈는 여행 좋아하는 분이면 한 번쯤 봤을 거예요. 싱가포르에서 배 한 척이 건물 세 동 위에 얹혀 있는 그 옥상 수영장이요. 그게 이 회사 싱가포르 리조트예요.

✍️ 저는 몇 해 전 싱가포르 갔을 때 그 옥상 수영장에 올라가봤거든요. 그땐 그냥 관광지로만 봤지, 이 건물 하나에서 회사 이익의 큰 몫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라스베가스샌즈 사업구조 라스베가스 자산 매각 매출 100% 아시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전경


돈은 싱가포르가 벌고, 마카오는 마진이 낮아졌어요

여기서부터가 이 회사의 두 얼굴이에요. 가장 최근 확정 실적인 올해 1분기(4월 22일 발표)를 보면 두 지역 온도차가 뚜렷해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는 1분기 EBITDA가 7억 8,800만 달러였어요. 1년 전보다 30.2% 늘었고, 마진은 53.0%나 됐죠.

📖 EBITDA란?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흐름을 보는 지표예요. 이자·세금·감가상각을 빼기 전 이익이라, 사업 자체가 얼마나 돈을 버는지 볼 때 써요.

마진 53%면 100을 벌어서 53이 남는다는 뜻이에요. 카지노 사업에서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편이고요. 반대로 마카오는 1분기 EBITDA가 6억 3,300만 달러였어요. 금액 자체는 1년 전보다 18.3% 늘었는데, 문제는 마진이에요. 31.3%였던 마진이 29.9%로 1.4%포인트 낮아졌거든요.

한쪽은 마진 53%, 한쪽은 30% 아래. 같은 회사인데 싱가포르는 돈을 아주 잘 벌고, 마카오는 버는 돈에 비해 남는 게 줄고 있다는 거죠.

마카오 마진이 왜 낮아졌는지가 중요한데, 이건 실수가 아니라 회사가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경영진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직접 이렇게 말했어요. “서비스를 개선하는 투자는 자연히 비용을 늘리고, 전략을 실행하는 동안 마진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요.

쉽게 말하면 지금 시설이랑 서비스에 돈을 더 부어서 나중에 손님을 더 끌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진이 낮아지는 걸 감수하고 있고요. 경영진은 마카오 분기 EBITDA를 7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잡았어요. 1분기 6억 3,300만 달러에서 조금 더 가야 하는 자리죠.

마카오 vs 마리나베이샌즈 2026년 1분기 EBITDA 마진 비교

베네시안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 샌즈 쇼핑 카니발 현장


역대 최대 분기는 올 1분기가 아니라 작년 4분기예요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게 하나 있어요. 마리나베이샌즈 실적이 워낙 좋다 보니 ’역대 최대’라는 말이 여기저기 붙는데, 그 역대 최대 분기는 올해 1분기가 아니에요.

마리나베이샌즈가 EBITDA로 가장 많이 번 분기는 작년 4분기(2025년 4분기)예요. 그때 8억 600만 달러를 찍었거든요. 카지노 업계 전문매체는 이걸 두고 “카지노 호텔 역사상 최고의 분기”라고 평가했고요.

다만 회사 공식 발표문에는 ’역대 최대’라는 단어가 없어요. “또 한 번 뛰어난 실적을 냈다” 정도로만 적었죠. ’역대 최고’는 업계 매체가 붙인 표현이라고 보면 정확해요.

올해 1분기 7억 8,800만 달러는 이 8억 600만 달러 다음가는 역대 2위 기록이에요. 그러니까 ’1분기가 사상 최대’라고 하면 틀린 말이에요. 정리하면 마리나베이샌즈는 작년 4분기에 고점을 찍고 올 1분기엔 소폭 내려온 상태예요. 그래도 여전히 회사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이고요.

마카오 vs 마리나베이샌즈 EBITDA 최근 3개 분기 추이


숫자가 컨센서스를 이겨도 주가는 빠질 수 있어요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에요.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와도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거요. 이건 가정이 아니라 이미 한 번 일어난 일이에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 올해 1월 28일이었어요. 그 숫자를 보면 조정 EPS가 0.85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0.76달러를 넘었어요. 매출도 36억 5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숫자만 보면 다 이긴 거예요.

그런데 발표 다음날(1월 29일) 주가는 하루 만에 13.83% 빠졌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마카오였어요. 마카오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는데, 실제 마카오 실적이 그 기대를 크게 넘지 못했거든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실망 매물이 나온 거죠.

✍️ 저는 실적 발표를 앞두면 이렇게 지난 분기 숫자랑 예상치를 한 장에 미리 정리해두는 편이에요. 발표 당일 숫자만 덜컥 보면, 왜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지 도무지 안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7월 22일 발표도 같은 눈으로 봐야 해요. 전사 EPS나 매출이 예상치를 넘느냐도 중요하지만, 진짜 관건은 마카오예요. 마카오가 시장 기대만큼 살아났는지가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요.

이번 2분기 예상치도 짚어볼게요. 월가 컨센서스는 조정 EPS 0.76달러, 매출 33억 2천만 달러예요. 그런데 이 0.76달러는 1년 전 같은 분기 실제치 0.79달러보다 낮아요. 월가가 전년보다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죠. 게다가 회사 스스로 “2분기는 원래 우리가 가장 약한 분기”라고 밝혔어요. 계절적으로 비수기라는 거예요.

여기에 마카오 산업 분위기도 살짝 걸려요. 마카오 전체 카지노 매출(GGR)이 올해 6월에 1년 전보다 12.1% 줄었거든요. 4월·5월엔 각각 5.5%·6.7% 늘었다가 6월에 꺾인 거예요. 월드컵 때문에 도박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 있고요. 다만 이건 마카오 전체 산업 수치지, 라스베가스샌즈 혼자만의 숫자는 아니에요.

라스베가스샌즈 Q4 2025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13.83%

라스베가스샌즈 최근 1년 주가 흐름 52주 저가 근접


카지노주 시총 1위인데 왜 52주 최저일까요

주가 얘기로 마무리해볼게요. 7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라스베가스샌즈 주가는 45.36달러예요. 52주 최저가가 44.22달러(7월 15일 기록)니까, 최저가에서 2.6%밖에 안 떨어진 자리예요.

1년 전 고점과 비교하면 더 확 와닿아요. 작년 12월 초에 70.45달러까지 갔던 주가가 지금 45달러대니까, 고점 대비 35.6% 빠진 거예요.

재밌는 건 이 회사가 카지노주 중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는 점이에요. 7월 17일 기준 시가총액이 300억 6천만 달러인데, 윈리조트·MGM·드래프트킹스 같은 경쟁사보다 2.5~3배 크고 멜코보다는 14배나 커요.

덩치는 제일 큰데 주가는 52주 최저 근처라는 거죠. 그럼 이 회사만 유독 안 좋은 걸까요. 그건 아니에요. 7월 17일 이날 하루만 봐도 라스베가스샌즈는 0.74% 내렸는데, 윈리조트(-1.5%)랑 MGM(-1.64%)도 같이 빠졌어요. 반대로 멜코(+0.55%)랑 드래프트킹스(+0.4%)는 올랐고요.

윈리조트·MGM·라스베가스샌즈는 마카오나 라스베가스 비중이 큰 종목이에요. 이 세 곳이 같이 빠졌다는 건, 라스베가스샌즈 혼자 문제라기보다 마카오·베가스 노출이 큰 종목들이 이날 함께 약했다는 얘기죠. 참고로 이날 나스닥도 1.40% 내렸어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 쪽 분위기도 그리 밝진 않아요. 웰스파고는 7월 14일에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53달러로 낮췄어요(투자의견 중립 유지). 발표를 8일 앞두고 나온 하향 조정이라 눈에 띄었고요.

카지노주 피어 시가총액 등락 히트맵 라스베가스샌즈


7월 22일, 결국 볼 건 마카오예요

발표에서 확인할 포인트를 정리하면 이래요.

  1. 마카오 마진 — 29.9%에서 더 낮아졌는지, 회사 설명대로 재투자 때문인지
  2. 마카오 EBITDA — 경영진 목표인 7억 달러에 얼마나 다가갔는지
  3. 전사 숫자보다 마카오 서프라이즈 — EPS·매출이 예상치를 넘어도 마카오가 기대를 못 넘으면 주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음
  4. 마리나베이샌즈 — 작년 4분기 고점 뒤 흐름이 어떤지

전사 EPS 하나만 보고 “이겼다/졌다”를 판단하기 어려운 회사라는 걸, 작년 4분기가 이미 보여줬어요. 그래서 발표 당일엔 이 네 가지를 같이 봐야 그림이 잡혀요.

라스베가스샌즈 7월 22일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 4가지


깅글렛 한줄평

💬 이번 발표에서 진짜 볼 건 전사 EPS 하나가 아니라 마카오예요. 숫자가 예상치를 이겨도 마카오가 시장 기대를 못 넘으면 주가는 얼마든지 반대로 갈 수 있거든요. 7월 22일 이후 마카오 마진부터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라스베가스샌즈 2분기 실적은 언제 발표하나요? 미국시간 7월 22일 수요일 장 마감 후예요. 한국시간으로는 7월 23일 목요일 새벽 5시 반쯤 컨퍼런스콜이 열려요. 웹캐스트는 회사 IR 페이지(investor.sands.com)에서 볼 수 있고요.

Q. 마리나베이샌즈랑 라스베가스샌즈는 다른 회사인가요? 같은 회사예요. 마리나베이샌즈는 라스베가스샌즈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리조트고, 지금 회사 이익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곳이에요.

Q. 실적이 잘 나오면 주가도 오르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작년 4분기엔 EPS·매출이 예상치를 다 넘었는데도 다음날 주가가 13.83% 빠졌어요. 카지노 회사는 마카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느냐가 더 크게 작용하는 편이에요.


마무리

라스베가스샌즈는 이름과 달리 아시아로 먹고사는 회사예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는 잘 나가고, 마카오는 마진을 감수하며 재투자 중이고요. 7월 22일 발표에서 이 두 얼굴이 어떻게 나올지, 특히 마카오가 어디로 가는지가 볼 대목이에요.

발표 나오면 저도 숫자 확인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다시 정리해볼게요.


※ 본 글은 2026년 7월 17일 종가 기준 정보로 작성했어요. 주가·실적·전망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요. ※ 이 글은 정보 제공과 해설을 위한 것이지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는 게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