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가 ChatGPT 앞질렀다, 한국 AI 점유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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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한국에서 클로드가 ChatGPT를 처음으로 앞질렀어요. 멀티 AI 플랫폼 ‘팩트챗’ 이용 데이터 기준으로요.
이게 무슨 사건인지, 또 “전 세계에서도 클로드가 1등이냐” 같은 오해는 어디서 갈리는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매일 클로드·ChatGPT·제미나이를 번갈아 쓰는 입장이라, 이번 발표 수치를 한 줄씩 뜯어봤어요. 한국이 왜 다른지까지 같이 풀어볼게요.
팩트챗에서 클로드 33.1%, ChatGPT를 넘어섰어요
먼저 핵심 수치부터요. 2026년 6월 15일 기준으로 클로드가 33.1%, ChatGPT가 30.6%, 제미나이가 20.0%예요. 클로드가 1위로 올라선 거죠.
역전이 처음 일어난 건 2026년 5월이에요. 그때 클로드가 36.0%로 ChatGPT 34.8%를 넘어섰어요. 한국 시장에서 클로드가 ChatGPT를 앞선 첫 기록이고요.
이 숫자는 2026년 6월 29일 마인드로직이 공개한 ‘팩트챗(FactChat)’ 이용 데이터예요.
📖 팩트챗이란? ChatGPT·클로드·제미나이 같은 AI 약 80개를 한 곳에 모아 쓰는 멀티 AI 플랫폼이에요. 유료 이용자가 약 50만 명이고요.
여기서 한 가지는 꼭 짚고 가야 해요. 이 점유율은 ’한국 AI챗봇 전체 시장’이 아니라, 팩트챗 안에서 유료 이용자들이 어떤 AI를 얼마나 썼는지(토큰 사용량) 기준이에요. 조사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고요. 그러니까 “한국 사람 전부가 클로드를 제일 많이 쓴다”는 뜻은 아니에요.

9개월 만에 85.7%가 30.6%로, 판이 통째로 흔들렸어요
진짜 놀라운 건 변화 속도예요. 2025년 9월만 해도 ChatGPT가 85.7%였어요. 거의 독주였죠.
그런데 같은 플랫폼에서 9개월 만에 30.6%까지 내려왔어요. 반대로 클로드는 5.7%에서 33.1%로 올라왔고요. 위아래가 거의 자리를 바꾼 셈이에요.
제미나이도 흐름이 재밌어요. 2026년 1월에 31%대까지 치고 올라가 정점을 찍었거든요. 그러다 조정을 받아서 6월 15일엔 20.0%로 내려왔어요.
세 모델을 한 줄로 정리하면, ChatGPT 독주가 끝나고 클로드·ChatGPT·제미나이 셋이 나눠 갖는 ’3강 체제’로 바뀐 거예요. 한 모델이 1위를 굳히기보다 셋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죠.

클로드가 올라온 이유는 코딩이에요
그럼 왜 하필 클로드일까요. 마인드로직은 코딩 역량을 핵심으로 꼽았어요. “클로드 시리즈의 코딩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이용자들을 대거 흡수했다”고요.
저도 이건 써보면서 체감하는 부분이에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간단한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어 보면, 파일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직접 수정한 다음 터미널 명령까지 실행해요. 결과를 스스로 확인하고 틀린 데를 고치는 흐름이 자연스럽거든요.
✍️ 저는 회사 엑셀 자료를 정리하는 작은 스크립트를 클로드한테 맡겨봤는데, 처음엔 엉뚱한 폴더를 건드려서 한 번 멈췄어요. 그래서 “이 폴더만 보고 다시” 하고 짚어줬더니 그다음부턴 알아서 고쳐 나가더라고요. 개발자가 아닌 저도 그럭저럭 따라가게 만들어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러다 보니 링크드인·깃허브 같은 전문 플랫폼에서 클로드로 들어오는 비중이 높아요. 개발자나 전문직이 업무용으로 클로드를 많이 잡았다는 신호예요.
여기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슈퍼 에이전트예요. 이용자가 AI 모델을 직접 안 고르고, 질문 성격에 따라 알맞은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실행해주는 기능이에요. 이 비중이 5월 2.3%에서 6월 15일 11.6%로 약 5배 늘었어요. “내가 모델 안 고를게, 알아서 해줘”로 옮겨가는 사람이 빠르게 느는 거죠.

전 세계로 넓히면 아직 ChatGPT가 1위예요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짚을게요. “그럼 클로드가 전 세계 1등이야?” 하면 그건 아니에요.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ChatGPT가 여전히 앞서요. 센서타워 ’State of AI Report 2026’의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 2026년 5월에 ChatGPT 46.4%, 제미나이 27.7%, 클로드 10.3%예요. ChatGPT가 2026년 3월에 처음 50% 밑으로 내려온 뒤, 5월엔 46.4%까지 더 내려온 거고요.
웹 방문 기준(시밀러웹)으로 봐도 ChatGPT 54.7%, 제미나이 27.4%, 클로드 8.2%로 ChatGPT가 1위예요. 다만 클로드가 한 분기 만에 306% 폭증한 점은 눈에 띄어요.
이렇게 측정 방식마다 숫자가 크게 달라요. 토큰 사용량(팩트챗), 월간 사용자 수(센서타워), 웹 방문(시밀러웹)이 다 다른 잣대거든요. 그래서 어떤 자료든 “무슨 기준으로 잰 수치인지”를 같이 봐야 헷갈리지 않아요.
정리하면, 한국의 한 플랫폼(팩트챗)에서는 클로드가 먼저 역전했고, 글로벌 전체에서는 아직 ChatGPT가 1위예요. 한국이 클로드 강세를 먼저 보여준 시장인 셈이죠.

한국 전체 이용자 수로는 ChatGPT가 압도적이에요
팩트챗 수치만 보면 클로드가 1위지만, 잣대를 바꾸면 그림이 또 달라져요. 한국 AI챗봇 앱을 누가 더 많이 쓰는지로 보면 ChatGPT가 압도적이거든요.
와이즈앱·리테일 보고서(2026년 2월, 앱 월간 사용자 기준)를 보면 ChatGPT가 2,293만 명으로 1위예요. 클로드는 77만 명이고요. 다만 클로드도 전월 53만 명에서 45% 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요.
그러니까 두 지표가 가리키는 게 달라요. 팩트챗은 ’유료 이용자가 어떤 모델을 더 많이 돌렸나(사용량)’를 보고, 와이즈앱은 ’몇 명이 그 앱을 쓰나(이용자 수)’를 봐요. 전문직·개발자가 클로드를 깊게 쓰는 흐름은 팩트챗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흐름은 와이즈앱에서 드러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챙길 건 ’한 개만 쓰는 시대가 끝났다’예요
이번 발표에서 마인드로직 김진욱 공동대표가 한 말이 핵심을 잘 짚어요. “국내 이용자들의 생성형 AI 활용 수준이 높아지면서, 단일 모델의 독주 체제를 벗어나 다양한 모델이 경쟁하는 ’멀티 AI 시대’로 접어들었다”고요.
실제로 사람들이 목적별로 나눠 쓰고 있어요. 코딩은 클로드, 검색이나 생활 질문은 ChatGPT, 이미지나 영상은 제미나이 같은 식으로요. 저도 보고서 초안은 ChatGPT로 빠르게 뽑고, 자료 정리나 코드는 클로드로 넘기는 게 손에 익었어요.
참고로 클로드 최신 라인업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2026년 6월 9일엔 Claude Fable 5가 일반 출시됐는데,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잘게 나눠 차례로 처리하는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돼 있어요. 다만 이 모델은 출시 직후 미국 정부 수출통제와 관련해 AWS 접근 권한이 취소되는 이슈가 있었고, 한국에서는 SKT·삼성전자·KISA 등 일부 기관이 제한 버전을 쓰는 것으로 보도됐어요. 그래서 “그냥 다 쓸 수 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에요.
가격은 어느 정도냐면, Claude Pro가 월 30,000원(앱 내 결제 기준, 연 324,000원)이고 ChatGPT Plus는 월 29,000원이에요. 한 달에 한두 개만 골라 써도 큰 부담은 아닌 선이죠.
깅글렛 한줄평
💬 이제 “AI 하나만 잘 고르면 끝”이 아니라 “일마다 맞는 AI를 골라 쓰는” 시대예요. 셋 다 무료 버전이라도 한 번씩 돌려보고, 본인 업무에 어떤 게 붙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마무리
한국에서 클로드가 ChatGPT를 앞질렀다는 소식, 숫자만 보면 깜짝 놀랄 만하지만 결국 ’한 플랫폼 안의 사용량 기준’이라는 맥락이 중요했어요. 같은 사건도 어떤 잣대로 재느냐에 따라 1등이 바뀌니까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AI를 제일 자주 쓰세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점유율·모델·정책은 추후 변경될 수 있어요. ※ 점유율 수치는 측정 방식(토큰 사용량·MAU·웹 방문)에 따라 달라지니, 자료의 기준을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