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GPTs 만들기, 지식파일 붙여 나만의 AI 비서로 키우기

썸네일 - “GPTs 만들기 심화” 큰 글씨와 “지식파일·액션·공유” 부제, 네이비 배경에 그린 포인트, AI 비서 아이콘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나만의 GPT 만드는 기본은 지난 글에서 다뤘는데, 막상 만들고 나면 “지식파일을 올렸는데 왜 안 읽지?“부터 막히더라고요.

이번엔 그 한 단계 위를 좀 깊이 파봤어요. 지식파일을 제대로 붙이고, 외부 연동(액션)까지 붙이고, 만든 봇을 남한테 주는 방법이에요.

미리 답을 드리면, 지식파일은 통째로 읽는 게 아니라 필요한 조각만 찾아 읽어요. 그래서 그냥 PDF를 던지면 안 되고, 제목 붙인 깔끔한 텍스트로 정리해 올려야 잘 읽혀요.

기본 만드는 법 말고, 오늘은 이 ’제대로 굴리는 법’을 차례로 풀어볼게요.


GPT 만들기는 유료, 제미나이 젬은 무료부터 됩니다

먼저 진입 비용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만든 봇을 ‘쓰는’ 건 누구나 무료로 되는데, 나만의 GPT를 ‘만드는’ 건 유료 게이트예요.

ChatGPT는 유료 구독자만 GPT를 만들 수 있어요. 가장 저렴한 진입점이 Go 월 15,000원이고, Plus가 약 월 29,000원이에요. 무료 사용자는 남이 만든 공개 GPT를 쓰는 것만 돼요.

반대로 제미나이 젬(Gem)은 무료 등급에서도 만들 수 있어요. 구글 계정만 있으면(만 13세 이상) 되거든요. 이게 두 도구의 가장 큰 차이예요.

📖 GPTs란? ChatGPT 안에서 내가 지침·자료를 넣어 만든 ’맞춤형 챗봇’이에요. 젬은 제미나이 쪽의 같은 개념이고요.

가격은 시점·지역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만들기 전 결제 화면에서 한 번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기본 만드는 5단계랑 요금제 표는 지난 글에서 이미 정리했으니, 오늘은 만든 다음 이야기로 바로 갈게요.

인포그래픽 - GPT 만들기 vs 젬 만들기 진입 비교. ChatGPT=유료(Go 15,000원·Plus 약 29,000원)·무료는 사용만 / 제미나이 젬=무료부터 생성 가능. 네이비 배경 막대/카드형


지식파일은 통째로 안 읽어요, 조각만 찾아 읽습니다

여기가 오늘 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지식파일 올렸는데 무시당했다”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이유는 작동 방식에 있어요. 지식파일은 봇이 파일 전체를 다 읽는 게 아니라, 질문과 관련된 조각만 찾아와서 답에 써요. 이걸 RAG라고 불러요.

📖 RAG란? 봇이 자료 전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질문이 들어올 때 관련된 부분만 검색해 꺼내 쓰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자료가 많아도 가볍게 굴러가지만, 검색이 부분적이라 정작 필요한 대목을 못 찾는 일이 생겨요. 같은 파일을 대화창에 직접 올리면 잘 읽는데, ’지식’으로 넣으면 못 읽는 경우도 실제로 보고돼요.

특히 약한 게 큰 파일과 복잡한 레이아웃이에요. 300쪽 넘는 PDF를 여러 개 올리면 검색이 느려지고 누락이 잦아요. 표·다단·이미지가 섞인 문서는 인식이 더 떨어지고요.

저는 사내 가이드를 통째 PDF로 넣었다가 답이 자꾸 비어서 한참 헤맸어요. 알고 보니 파일이 커서 봇이 그 대목을 못 찾던 거였더라고요.

도식 - “왜 안 읽히나” 비교. 왼쪽=통째로 읽기(X 표시), 오른쪽=RAG는 질문 관련 조각만 검색(O). 큰 파일·표·복잡한 레이아웃은 누락 발생. 네이비/그린


그냥 PDF 던지지 말고, 제목 붙인 텍스트로 손질하세요

그럼 어떻게 올려야 잘 읽힐까요? OpenAI가 권하는 손질 방법이 있어요.

  • 텍스트 중심·깔끔한 파일을 쓰세요. 복잡한 레이아웃은 봇이 쓰기 어려워요.
  • 계층적 제목(헤딩)·짧은 문단·불릿으로 구조화하세요. RAG가 “여기에 그 내용이 있다”는 이정표를 잡기 쉬워져요.
  • 엑셀·스프레드시트는 인식 제한이 있어요. 표 그대로보다 텍스트 중심 원본으로 바꿔 올리는 게 나아요.

핵심은 하나예요. 지식파일은 “예쁜 문서”가 아니라 “봇이 찾기 좋은 텍스트”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사람 보기 좋은 표·디자인은 오히려 검색을 방해할 때가 많아요.

이 부분은 한국 블로그 실사용 후기에서도 똑같이 나와요. 스프레드시트를 그대로 넣으니 인식이 안 돼서 텍스트로 바꿨더니 나아졌다는 식이죠.

용량도 참고로 알아두면 좋아요. ChatGPT GPT는 한 봇에 최대 20개 파일, 파일당 최대 512MB까지 올라가요. 다만 512MB 이하라도 텍스트가 많은 PDF·워드는 파일당 약 200만 토큰 제한에 걸려 초과분이 잘릴 수 있어요. 제미나이 젬은 젬당 최대 10개 파일이고요. 이 한도는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숫자보다 “용량보다 손질이 먼저”라는 감만 잡아두세요.

비교 표 - 지식파일 한도. ChatGPT GPT=최대 20개·각 512MB(텍스트 약 200만 토큰 제한) / 제미나이 젬=최대 10개. “한도는 시점 변동” 주석. 네이비 표


자주 바뀌는 자료는 젬+구글 드라이브가 편합니다

젬에는 ChatGPT GPT에 없는 장점이 하나 있어요. 구글 드라이브의 문서·스프레드시트를 지식으로 연결하면, 원본을 고쳐도 재업로드 없이 그 변경이 바로 반영돼요. 구글은 이걸 ’라이브 싱크’라고 불러요.

ChatGPT GPT는 올린 파일이 고정된 사진 같은 거라, 내용을 바꾸려면 매번 다시 올려야 해요. 그래서 자주 바뀌는 사내 문서(가격표·FAQ·일정 같은 것)는 젬+드라이브가 유지보수에 유리해요.

저는 매주 갱신되는 메모를 봇에 물려보면서 이 차이를 체감했어요. 한쪽은 고칠 때마다 다시 올려야 하고, 한쪽은 원본만 고치면 끝이거든요.

도식 - 라이브 싱크 비교. 젬=드라이브 원본 수정→봇에 자동 반영 / ChatGPT GPT=고정 스냅샷, 바꾸려면 재업로드. 자주 바뀌는 자료엔 젬 유리. 그린 화살표


액션은 봇을 외부 시스템에 연결하는 기능이에요

여기서부터는 한 단계 더 깊은 영역이에요. 액션(GPT Actions)은 내가 만든 GPT를 외부 앱·API에 연결하는 기능이에요.

📖 액션이란? 봇을 외부 서비스에 물려서, 자연어로 데이터 조회나 작업 실행을 시키는 기능이에요. 예를 들면 날씨·주가·사내 DB를 불러오거나, 업무 도구에 항목을 만드는 식이에요.

지난 글에서 본 기본 토글(웹 검색·이미지 생성·데이터 분석 같은 것)과는 층이 달라요. 토글은 OpenAI가 미리 준 내장 기능이고, 액션은 내가 외부 서비스를 직접 물리는 거예요.

액션을 붙이려면 준비물이 좀 있어요.

  • OpenAPI 스키마(JSON 또는 YAML): 그 API가 뭘 할 수 있는지 적은 명세예요. 이 이름·설명을 보고 봇이 어떤 API를 호출할지 판단해요.
  • 인증 방식: 없음(공개 API) / API 키 / OAuth 중에서 골라요.
  • 연결할 서비스의 문서: 엔드포인트·인증 정보가 있어야 해요.

카드형 인포그래픽 - 액션 준비물 3가지. ① OpenAPI 스키마(JSON/YAML) ② 인증(없음·API키·OAuth) ③ 연결 서비스 문서. 네이비 카드 3개

솔직히 말하면 이건 지식파일보다 진입 장벽이 있어요. 스키마랑 인증은 개발을 안 해본 분이 혼자 만들기 어렵거든요. 사내 IT·개발팀과 같이 하거나, 이미 공개된 스키마를 가져다 쓰는 게 현실적이에요. “누구나 5분이면 된다”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해요. 지식파일까지가 혼자 할 수 있는 심화의 끝이고, 액션은 “이런 것도 된다”는 지평을 알아두는 단계예요.

한 가지 더. 액션은 변동이 잦은 영역이에요. 2024년 초에 “GPT 액션이 없어졌다”는 글이 일부 돌기도 했는데, 확인해보니 그건 개발자 API 쪽 경로 변동과 섞인 얘기였어요. 커스텀 GPT 안의 액션은 2026년 현재 정상적으로 쓸 수 있어요. 다만 이런 기능은 자주 바뀌니, 실제로 붙이기 전에 공식 문서를 한 번 확인하시는 걸 권해요.


만든 봇을 남에게 주는 법 — ChatGPT는 마켓, 젬은 팀 안에서

봇을 다 만들었으면 공유 방법도 알아야겠죠. 두 도구가 여기서 또 갈려요.

ChatGPT GPT는 공유가 3단계예요.

  • 나만 보기(Only me): 나만 써요.
  • 링크 공유: 링크 받은 사람이 써요.
  • GPT Store 공개 발행: 누구나 검색해 쓸 수 있게 마켓에 올려요.

공개 발행한 GPT는 무료 사용자도 쓸 수 있어요. 만들기만 유료고, 쓰는 건 무료라는 거죠. 다만 GPT Store에 올리려면 빌더 프로필 인증이 필요해요. 개인은 결제 정보나 도메인 소유 인증으로, 회사 계정은 관리자 승인으로 인증을 받아야 스토어에 올라가요.

반면 제미나이 젬은 공개 마켓이 없어요. GPT Store 같은 게 아예 없거든요. 공유는 Gem 매니저에서 공유 링크를 복사해, 같은 Workspace 도메인의 동료에게 보내는 방식(구글 드라이브 공유와 같은 기술)이에요. Workspace 밖으로 공개하거나 공개 URL을 만드는 건 안 돼요.

그래서 한 줄로 정리하면 이래요. 불특정 다수에게 뿌릴 봇이면 ChatGPT(GPT Store), 우리 팀 안에서만 돌려쓸 봇이면 젬이에요.

비교 표 - 공유 방식. ChatGPT GPT=나만 보기/링크 공유/GPT Store 공개 발행(빌더 프로필 인증) / 제미나이 젬=Workspace 도메인 안 링크 공유만, 공개 마켓 없음. 네이비 표


환각을 줄이는 가장 강한 지침은 “근거 없으면 모른다고 답하라”입니다

마지막으로, 봇이 자료에 없는 걸 지어내는 환각을 줄이는 법이에요. 지식파일을 붙여도 RAG가 다 못 읽는다고 했죠? 그래서 “올렸으니 다 안다”고 과신하면 안 돼요.

가장 효과가 큰 통제는 지침에 인용을 강제하는 거예요. 이렇게 적어두는 식이에요.

제공된 자료에서만 답해라.
근거 문구가 자료에 없으면 정확히 "승인된 문서에 근거 없음"이라고 답해라.
모든 사실 주장에는 출처 파일명과 구절을 붙여라.

실제로 환각 불만의 상당수가 출처 표기가 없는 답이었다는 보고가 있어요. 답에 근거를 붙이게만 만들어도 봇이 함부로 지어내는 게 크게 줄어든다는 거예요.

지침을 쓸 때 한 가지 더 챙기면 좋아요. 짧고 명확하게 쓰세요. 권장 분량이 275단어선이에요. 하지 말라는 금지 나열보다 “X를 하라”는 긍정·구체 규칙이 더 잘 먹혀요. 헤딩·리스트로 우선순위를 또렷이 나누면 봇이 더 잘 따르고요.

보안도 한 가지만 덧붙일게요. 액션을 붙이면 인증 토큰·API 키가 봇과 묶여요. 그래서 봇을 공개·공유할 때는 자료가 새는 위험뿐 아니라 외부 호출 권한이 새는 위험까지 같이 봐야 해요. 자주 바뀌는 기밀이면 공개 대신 나만 보기로 두고, 드라이브 권한으로 통제하는 쪽이 안전해요. (자세한 보안 경고는 지난 글에서 다뤘어요.)

인포그래픽 - 환각 줄이는 지침 3줄. ① 자료에서만 답하기 ② 근거 없으면 “근거 없음”이라 답하기 ③ 모든 주장에 출처 파일명 표기. “인용 강제 = 가장 효과 큰 통제” 강조. 네이비/그린


깅글렛 한줄평

💬 봇은 파일을 던진다고 똑똑해지지 않아요. 오늘 만든 봇이 자료를 무시한다면, 파일을 제목 붙인 텍스트로 정리하고 “근거 없으면 모른다고 답하라”를 지침에 한 줄 넣어보세요.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만든 봇을 제대로 굴리는 건 결국 지식파일 손질이랑 지침 한 줄에서 갈리더라고요.

다음 글에선 또 다른 업무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가격·기능·정책은 추후 바뀔 수 있어요. ※ 지식파일 한도와 액션 제공 여부는 변동이 잦으니, 만들기 전 공식 문서나 결제 화면에서 한 번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