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챗GPT·클로드·제미나이, 같은 일 시켜보고 고른 업무 짝꿍

챗GPT·클로드·제미나이 3사 로고와 “같은 일 시켜봤어요” 텍스트, 네이비 배경 + 그린 포인트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챗GPT 쓰다가 클로드도 깔고, 제미나이도 가입해보고. 결국 “그래서 뭘 메인으로 써야 하지?” 여기서 막히시죠.

저도 셋 다 매일 켜놓고 일하다 보니 이건 좀 정리가 되더라고요.

답부터 말하면, 하나가 다 이기는 게 아니라 작업마다 1등이 바뀌어요. 글·번역은 클로드, 검색·이미지는 챗GPT, 구글 연동·자료 요약은 제미나이가 앞서요.

그래서 오늘은 같은 업무를 셋에게 동시에 시켜보고, “이럴 땐 이거” 짝을 지어볼게요.


2026년 6월, 지금 이 셋이 정확히 뭐냐부터

비교에 들어가기 전에 모델 이름부터 짚을게요. 이게 제일 빨리 낡는 부분이라, 글 읽는 시점엔 또 바뀌어 있을 수도 있어요.

2026년 6월 기준으로 챗GPT의 간판 모델은 GPT-5.5(4월 24일 출시)예요. 제미나이는 Gemini 3.1 Pro고, 한 번에 읽어들이는 분량이 최대 100만 토큰까지 늘었어요.

📖 토큰이란? AI가 글을 잘게 쪼개 세는 단위예요. 100만 토큰이면 텍스트로 약 1,500쪽 분량이라, 긴 보고서를 통째로 넣어도 소화한다는 뜻이에요.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가 만나는 모델이 Opus 4.8(최상위)·Sonnet 4.6(균형)·Haiku 4.5(경량) 셋이에요. 이 글에서 말하는 ’클로드’는 다 이 모델들 기준이에요.

3사 현재 플래그십 모델 정리 카드 (챗GPT=GPT-5.5 / 제미나이=Gemini 3.1 Pro·100만 토큰 / 클로드=Opus 4.8·Sonnet 4.6·Haiku 4.5)

클로드 최상위 ’Fable 5’는 지금 한국에서 못 써요

클로드 얘기 하나만 더 짚고 갈게요.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라서요.

앤트로픽이 6월 9일에 최상위 실험 모델 Fable 5를 공개했는데, 6월 12일에 미국 정부가 수출통제를 이유로 접속을 막았어요. 미국 안팎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전원 차단이라, 한국에서도 지금은 못 써요. 미국 사용자는 7월 1일쯤 복귀할 거란 얘기가 나와요.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막힌 건 Fable 5 하나고 평소 쓰는 클로드(Opus·Sonnet·Haiku)는 한국에서 멀쩡히 돌아가요. “클로드가 막혔다더라”는 말은 이 최상위 모델 한정이에요. 그래서 이 비교에선 Fable 5는 빼고 일반 클로드로만 봤어요.


같은 메일을 셋에게 시켜보면 차이가 바로 보여요

가장 직관적인 게 한국어 문장이에요. “거래처에 보내는 정중한 거절 메일 써줘” 한 문장을 똑같이 셋에게 던져봤어요.

챗GPT는 격식은 잘 갖추는데 살짝 번역투가 섞여요. “먼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같은 템플릿 느낌이 남달까요. 클로드는 거의 그대로 보내도 될 만큼 자연스러워요. 군더더기가 적고 사람이 쓴 것 같아요. 제미나이는 내용은 정확한데 톤이 건조해서, 저는 한 번 더 다듬게 되더라고요.

✍️ 저는 거래처에 단가 인상 양해 메일을 3개월째 클로드로 쓰고 있어요. 처음엔 너무 사무적으로 나와서 “좀 더 미안한 톤으로” 한 번 더 시키면 딱 적당해지더라고요. 이런 한국어 톤 잡는 일엔 클로드가 손이 제일 덜 가요.

긴 글이나 보고서도 비슷해요. 블라인드 테스트 자료들에서도 클로드가 “가장 AI 같지 않은 문장”이라는 평이 많았어요. 영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번역도 클로드를 best급으로 꼽는 평가가 있고요. 다만 한국어 1위는 평가 기관마다 갈려서, 챗GPT를 더 높게 보는 자료도 있어요.

같은 질문(“정중한 거절 메일 써줘”)에 3챗봇이 동시에 답변하는 비교 애니메이션. 챗GPT=격식·번역투 / 클로드=자연스러운 한국어 / 제미나이=정확하나 건조


검색하고 표 만들고 이미지 그리는 일은 또 달라요

문장 말고 ’정보’를 다루는 일로 넘어가면 순위가 바뀌어요.

최신 정보를 찾고 출처까지 정리하는 건 챗GPT가 강해요. 실시간 검색을 꼼꼼하게 물어다 줘요. 제미나이도 구글 검색을 끼고 있어서 한국어 웹을 실시간으로 잘 참조하고요. 반대로 클로드는 실시간 데이터를 끌어오는 쪽은 약하다는 얘기가 커뮤니티에 많아요.

표 만들기는 셋 다 되는데, 제미나이는 만든 표를 구글 시트로 바로 내보내는 게 편해요. 챗GPT는 엑셀류 데이터 분석이 안정적이고요.

이미지 생성에서 차이가 가장 극적이에요. 챗GPT는 GPT Image 2로 채팅에서 바로 그려주고, 한글 텍스트도 또렷하게 박아줘요. 제미나이도 Nano Banana 2로 사진 같은 그림을 잘 만들고요. 그런데 클로드는 채팅 앱에서 이미지를 직접 못 만들어요. 외부 도구를 따로 연동해야 하는데, 일반 사용자 기준으론 사실상 안 된다고 보는 게 맞아요.

📖 Nano Banana 2란? 제미나이에 들어간 이미지 생성 기능 이름이에요. 사진처럼 사실적인 그림에 강하다는 평을 받아요.

같은 질문(“이걸 이미지로 그려줘”)에 챗GPT·제미나이는 그림을 내놓고, 클로드는 “이미지는 직접 못 만들어요”로 답하는 대비 애니메이션


한눈에 보는 업무별 강·약점

지금까지 본 걸 표로 모아봤어요. 같은 업무를 놓고 셋 중 누가 앞서는지만 빠르게 보시라고요.

긴 글·자연스러운 한국어·번역·코딩은 클로드가 앞서요. 빠른 검색·꼼꼼한 검토·이미지 생성은 챗GPT, 구글 도구 연동·딥리서치·음성/영상 분석은 제미나이가 강하고요. 표 만들기는 셋 다 되지만 제미나이가 시트 연동으로 한 발 편해요.

📖 딥리서치란? 한 주제를 여러 자료를 훑어 깊게 조사·정리해주는 기능이에요. 제미나이는 Gmail·드라이브·문서까지 직접 참조해서 자료를 모아줘요.

작업별 강·약점 비교표 (행: 긴 글/한국어 메일/긴 문서 요약/표 만들기/번역/코딩/웹검색/이미지 생성/구글 연동/음성·영상 / 열: 챗GPT·클로드·제미나이, ⭐/❌ 표기)

결론만 추리면, 글·번역·코딩은 클로드, 검색·검토·이미지는 챗GPT, 구글 생태계·자료 요약은 제미나이예요.


이럴 땐 이거“ — 작업별 짝 맞추기

표를 외울 필요는 없고, 본인이 자주 하는 일 기준으로 한 줄씩만 기억하면 돼요.

  • 메일·보고서·긴 글·번역을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 클로드 먼저
  • 빠른 검색·최신 정보·꼼꼼한 검토·이미지가 필요하면 → 챗GPT 먼저
  • Gmail·구글 문서·시트로 일하고 자료 요약이 잦으면 → 제미나이 먼저

딱 하나만 결제한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한국에서 인지도·검색·이미지·범용성을 종합하면 무난한 1순위는 챗GPT예요. 구글 도구로 일하는 분은 제미나이, 글이나 코딩이 중심이면 클로드가 남는 장사고요.

참고로 네이버 검색 수요로 봐도 비슷해요. 챗GPT가 검색량 ‘높음’, 제미나이가 ‘보통’, 클로드가 ‘낮음’ 순이라 한국에서의 인지도 순서와 거의 겹쳐요.

“이럴 땐 이거” 라우팅 카드 3장 (클로드=글·번역 / 챗GPT=검색·이미지 / 제미나이=구글 연동·요약)


가격은 셋 다 ’월 3만원 라인’이에요 (2026년 6월 기준)

돈 얘기가 빠지면 섭섭하죠. 유료 기본 요금제 기준으로 정리할게요.

챗GPT Plus가 월 29,000원(원화 정가), 제미나이의 Google AI Pro도 월 29,000원(원화 정가)이에요. 클로드 Pro는 한국 원화 정가가 따로 없고 월 $20이라, 부가세·환율에 따라 약 3만원 안팎으로 청구돼요. 그래서 셋 다 사실상 ’월 2만 9천원 라인’으로 보면 돼요.

무료로 쓸 때 한도는 셋이 좀 달라요. 챗GPT 무료는 GPT-5.5 메시지를 5시간당 약 10건쯤 쓰고 나면 작은 모델로 바뀌어요. 제미나이 무료가 가장 넉넉하다는 평이 많고, 클로드 무료는 5시간·7일 두 가지 한도가 겹쳐 걸려 있어서 제일 빡빡한 편이에요. 다만 무료 한도는 그날 수요에 따라 출렁여서, 정확한 숫자보다 ’대략 이 정도’로 보시는 게 맞아요.

가격이나 한도는 1~2주 단위로도 바뀌는 항목이라, 결제 전엔 로그인한 한국 결제 화면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가격·무료한도 비교표 (챗GPT Plus 29,000원·제미나이 AI Pro 29,000원·클로드 Pro $20(약 3만원 안팎) + 무료 한도 차이). “2026.6 기준” 명시


깅글렛 한줄평

🥇 이런 분께 추천: 글·번역·보고서가 일의 절반이면 클로드, 검색·이미지·범용이면 챗GPT, 구글 도구로 일하면 제미나이예요.

🥈 차선책: 굳이 하나만 고른다면 챗GPT가 무난해요. 단,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만큼은 클로드가 한 발 앞서요.


마무리

같은 일을 셋에게 동시에 시켜보면, 하나로 다 해결하려기보다 “이 일엔 이 짝꿍” 식으로 나눠 쓰는 게 답이더라고요.

여러분은 셋 중에 뭘 메인으로 쓰고 계신가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모델·가격·기능은 추후 바뀔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