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영수증 사진 찍으면 AI가 지출결의서까지 만들어줍니다

썸네일 - 네이비 배경에 왼쪽엔 손으로 영수증 한 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 오른쪽엔 항목·금액이 칸칸이 정리된 지출결의서 표가 화살표로 연결되는 그림. 상단에 그린 포인트로 “영수증 사진 → 지출결의서” 큰 글씨, 하단에 “AI가 칸까지 채워줘요” 작은 글씨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지출결의서 쓸 때 제일 귀찮은 게 영수증 한 장씩 보면서 날짜, 가맹점, 금액을 옮겨 적는 일이잖아요. 이걸 멀티모달 AI한테 사진만 던지면 표로 정리해주고, 지출결의서 칸에 맞춰 분류까지 해줘요. 저도 경비 정산할 때 이 흐름으로 쓰는데, 손으로 옮겨 적던 시간이 확 줄었어요.

오늘은 영수증 촬영부터 AI 추출, 지출결의서 양식에 옮기기까지 단계별로 풀어볼게요.


지출결의서가 뭐길래 영수증부터 챙겨야 할까요

지출결의서는 회사에서 실제로 쓴 돈을 영수증 같은 증빙과 함께 지출한 뒤에 보고·결재받는 서식이에요. 그러니까 핵심이 ’지출 후 + 영수증 첨부’예요. 영수증을 모아 정리하는 일이 지출결의서 작성의 절반이라는 뜻이죠.

가끔 지출품의서랑 헷갈리는데, 둘은 시점이 달라요. 지출품의서는 돈 쓰기 전에 견적서를 붙여 미리 승인받는 거고, 지출결의서는 돈 쓴 후에 영수증을 붙여 결재받는 거예요. 회계상 전표 처리의 근거가 되는 쪽도 지출결의서고요.

📖 계정과목이란? 교통비·숙박비·식대·소모품비처럼 지출을 회계상으로 분류하는 항목이에요. 지출결의서 칸 중에 이게 들어가 있어서, 영수증을 받으면 어느 항목인지 골라줘야 해요.

회사마다 양식은 조금씩 다른데, 표준 칸은 대체로 비슷해요. 위쪽에 문서번호·작성일·기안자 같은 기본정보랑 결재란이 있고, 가운데에 일자·거래처·계정과목·적요(사용 내역 요약)·금액·결제수단·증빙을 적는 지출내역 표가 들어가요. 맨 아래엔 합계가 붙고요. 결국 영수증에서 뽑아야 하는 정보가 이 표 칸이랑 거의 겹쳐요.

인포그래픽 - 지출결의서 표준 칸 구성도. 위에서 아래로 ①기본정보(문서번호·작성일·기안자·부서) ②결재란(담당-팀장-임원) ③지출내역 표(일자·거래처·계정과목·적요·금액·결제수단·증빙) ④합계 순서로 박스를 쌓아 보여줌. 지출내역 표 칸을 그린으로 강조


영수증부터 제대로 찍어야 AI가 안 헷갈려요

AI한테 넘기기 전에 사진을 잘 찍는 게 생각보다 중요해요. 입력이 흐리면 AI가 못 읽는 게 아니라, 멀쩡해 보이게 잘못 읽거든요. 숫자 하나가 슬쩍 바뀌어 있으면 회사 제출 문서에선 큰일이죠.

찍을 때 몇 가지만 챙기면 돼요.

  • 영수증 정면에서 수평으로, 전체가 프레임에 들어오게 찍어요. 비스듬하면 글자가 휘어 보여서 인식률이 떨어져요.
  • 그림자랑 반사를 피해요. 특히 마트·식당에서 받는 감열지 영수증은 빛 반사가 심해서, 조명을 살짝 비껴서 찍는 게 좋아요.
  • 구겨진 영수증은 펴서, 어두운 책상 같은 단색 배경 위에 올려요. 흰 영수증이랑 대비가 살아서 글자가 또렷하게 잡혀요.
  • 흐릿하게 나왔으면 그냥 다시 찍어요. 한 번 더 찍는 게 나중에 틀린 금액 잡는 것보다 훨씬 빨라요.

저는 처음에 식당 영수증을 반사된 채로 올렸다가 금액이 엉뚱하게 읽힌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영수증 받으면 책상에 펴두고 한 장씩 정면으로 찍어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비교 이미지 - 왼쪽 “이렇게 찍으면 ❌” 카드에 비스듬하고 빛 반사 심한 영수증 사진, 오른쪽 “이렇게 찍으면 ⭕” 카드에 어두운 배경 위 정면·수평으로 또렷하게 찍힌 영수증 사진. 각 카드 아래 한 줄 설명


ChatGPT로 사진을 표로, 그다음 CSV까지 뽑아요

이제 찍은 영수증을 AI한테 넘길 차례예요. ChatGPT·Claude·Gemini 같은 최신 멀티모달 AI는 다 영수증 사진에서 가맹점·날짜·금액·세액을 읽어 표로 만들어줘요. 그중 ChatGPT 흐름부터 볼게요.

먼저 영수증 사진을 붙이고 이렇게 시켜요.

이 영수증들에서 거래처·거래일자(YYYY-MM-DD)·항목·금액(원)·부가세를 표로 만들어줘. 읽기 애매한 글자는 '확인필요'로 표시하고, 추측은 하지 마.

여기서 ’추측 금지’랑 ’확인필요 표시’를 꼭 넣어요. 이게 있어야 AI가 안 보이는 글자를 그럴듯하게 지어내지 않고, 사람이 확인할 자리를 남겨둬요.

표가 나오면 지출결의서 칸에 맞춰 한 번 더 정리시켜요.

위 표를 지출결의서 칸에 맞춰 다시 정리해줘. 칼럼은 일자 / 거래처 / 계정과목(교통비·숙박비·식대·소모품비·기타) / 적요 / 금액 / 결제수단 / 증빙으로 해줘.

이렇게 하면 칼럼 이름이 지출결의서 용어로 바뀌어서, 나중에 양식에 그대로 옮기기 편해요. 마지막으로 합계까지 받으면 끝이에요.

계정과목별·일자별 합계를 데이터 분석(코드)으로 계산해서 검산하고, CSV로 내보내줘.

📖 **데이터 분석(코드)**이란? AI가 채팅으로 어림셈하지 않고, 안에서 작은 계산기를 돌려 합계를 내주는 기능이에요. 금액 합계처럼 정확해야 하는 계산에 쓰면 좋아요. 무료 등급은 제한이 있어서, 무료로 쓴다면 합계는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뽑힌 CSV는 다운로드해서 엑셀이나 구글 시트에 붙이면 칸이 알아서 나뉘어요. 표를 통째로 복사해 시트에 붙여도 칸이 잘 나뉘고요.

화면 흐름 - ChatGPT 채팅 화면 3컷을 가로로. ①영수증 사진 첨부 ②가맹점·날짜·금액·부가세가 들어간 표 출력 ③계정과목 칼럼이 추가된 지출결의서용 표 + CSV 내보내기. 각 컷 위에 1·2·3 단계 번호


구글 시트 쓰는 회사라면 Gemini가 편해요

ChatGPT가 CSV로 내려준다면, Gemini는 구글 시트랑 바로 이어지는 게 장점이에요. 그래서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일하는 회사라면 Gemini 쪽이 더 매끄러워요. 영수증을 이미지·문서로 읽는 능력도 Gemini가 강한 편으로 평가되고요.

흐름은 이래요.

  1. 영수증 이미지를 Gemini에 올려요. (Gemini는 보통 한 번에 1장씩 처리해서, 여러 장이면 한 장씩 올리거나 이미지를 합쳐서 올려요.)
  2. “이 영수증을 가맹점·날짜·금액·세액으로 표를 만들어줘”라고 시켜요.
  3. 채팅 화면에 뜨는 Sheets로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구글 시트가 자동으로 생성돼요.
  4. 구글 드라이브에서 그 시트를 열어, 원본 영수증이랑 대조하며 추출 오타를 고쳐요.
  5. 시트 우상단의 Gemini에 질문 버튼으로 “교통비 합계는?” 같이 바로 물어볼 수도 있어요.

2026년 들어 Gemini는 채팅창에서 PDF·엑셀·워드는 물론 구글 시트·문서·슬라이드 파일까지 바로 만들어 내려받는 기능이 전 사용자에게 풀렸어요. 그래서 영수증을 표로 만든 다음 시트로 넘기는 과정이 버튼 하나로 끝나요.

화면 캡처 - Gemini 채팅 화면에서 영수증이 표로 정리되고, 표 아래쪽에 “Sheets로 내보내기” 버튼이 강조 표시된 모습. 옆에 화살표로 구글 시트가 열리는 작은 미리보기


영수증 한 뭉치는 끊어서 올려야 해요

출장 다녀오면 영수증이 한 뭉치인데, 이걸 한 번에 다 못 올린다는 게 현실적인 벽이에요. AI마다 이미지 업로드 한도가 있거든요.

ChatGPT는 한 메시지에 최대 10장까지 올라가요(Pro 등급 제외). 무료 등급은 하루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 몇 장 안 되고, Plus는 하루 50장 수준이에요. 다만 이 무료·유료 한도 수치는 비공식 자료 기준이라 2~3장 안팎으로 보면 되고, 정확한 건 쓰면서 바뀔 수 있어요. Gemini는 보통 한 번에 한 장씩이라, 여러 장이면 합쳐서 올리거나 나눠서 올려야 하고요.

그래서 한 뭉치를 처리할 땐 이렇게 끊어가는 게 현실적이에요. 영수증을 10장씩 끊어서 표로 받고, 그렇게 나온 표 몇 개를 마지막에 시트에서 위아래로 합치는 거예요. 한 번에 다 넣으려다 한도에 막히는 것보다 훨씬 깔끔해요.

인포그래픽 - 영수증 여러 장을 10장씩 묶음으로 나눠 AI에 올리고, 각각 표로 받은 뒤 구글 시트에서 하나로 합치는 흐름도. “10장씩 끊어 올리기 → 표 받기 → 시트에서 합치기” 3단계


회사 제출 전에 이것만 챙기면 더 안심돼요

흐름은 다 봤고, 회사에 내기 전에 두 가지만 챙기면 돼요.

먼저 합계랑 세액은 사람이 한 번 더 확인해요. AI가 금액을 멀쩡해 보이게 틀릴 때가 있어서, 합계는 위에서 말한 ’데이터 분석(코드)’으로 검산하거나 직접 더해보는 게 안전해요. 영수증 정리하면서 검산하는 얘기는 예전에 출장 경비 영수증 정리 글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여기선 짧게만 짚을게요.

그리고 사진을 올리기 전에 민감정보는 가려요. 카드번호 일부나 이름, 거래처명 같은 건 가리거나 ’A거래처’처럼 비식별로 바꾸고, 회사 기밀이나 고객 개인정보는 아예 넣지 않는 게 좋아요. 이것도 예전 글에서 데이터 학습 끄는 법까지 정리해뒀어요.

참고로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같은 적격증빙이나 3만원 기준 같은 세무 규칙도 그 글에서 다뤘으니, 경비 처리 규칙이 궁금하면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인포그래픽 - 전체 흐름 요약. ①영수증 촬영(민감정보 가리기) → ②AI로 표 추출 → ③지출결의서 칸에 맞춰 분류 → ④합계·검산 → ⑤시트로 내보내기·제출. 가로 5단계 흐름도, 각 단계 아이콘과 한 줄 설명


깅글렛 한줄평

💬 영수증 옮겨 적느라 쓰던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다음 정산 때 딱 한 뭉치만 AI한테 표로 받아보세요. 칸 맞추는 프롬프트 한 줄이 생각보다 많은 손품을 덜어줘요.


자주 묻는 질문

Q. AI가 읽은 금액을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아니요. 합계랑 세액은 사람이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아요. AI는 안 보이는 숫자를 그럴듯하게 잘못 읽기도 해서, ‘데이터 분석(코드)’ 검산이나 직접 더해보기로 한 번 걸러주세요.

Q. 무료 버전으로도 되나요? 사진을 표로 만드는 것까진 무료로도 돼요. 다만 하루에 올릴 수 있는 사진 수가 적고, 합계를 코드로 검산하는 기능은 제한이 있어서, 무료면 합계는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마무리

영수증을 잘 찍고, 추출 프롬프트로 표를 받고, 지출결의서 칸에 맞춰 정리하는 흐름만 익혀두면 정산할 때마다 쓸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선 또 다른 업무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AI 기능·업로드 한도·요금은 추후 변경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