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AI로 무료 로고 만들기, 0원으로 어디까지 될까

썸네일 - 어두운 네이비 배경에 “AI로 무료 로고 만들기” 큰 흰 글씨, 그 아래 “0원으로 어디까지?” 그린 포인트 텍스트, 우측에 단순한 심볼 로고 일러스트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가게 하나 열거나 부업 하나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막히는 게 로고죠. 디자이너한테 맡기자니 몇십만 원이고요.

저도 사이드로 작은 거 하나 굴리면서 로고 때문에 며칠 미뤘던 기억이 있어요.

0원으로 되냐고요? 네, ChatGPT나 Gemini 같은 AI로 로고를 0원에 만드는 건 진짜로 가능해요. 다만 그 파일을 “법적으로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

오늘은 무료로 만드는 실전 방법이랑, 안 짚어주면 나중에 곤란해지는 함정 몇 개를 같이 풀어볼게요.


무료로 로고 만들기, ChatGPT·Gemini로 진짜 0원 가능해요

신용카드 한 장 없이도 돼요. 로고용으로는 Google의 Gemini가 무료 1순위고요.

Gemini에 들어간 자체 이미지 모델(Nano Banana)은 2026년 비교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나은 무료 AI 이미지 생성기”로 꼽혔어요. 무료 사용자도 하루 약 20장까지 카드 등록 없이 뽑을 수 있고요. 한국에서 한국어 프롬프트로 그냥 써져요.

특히 로고에서 Gemini가 강한 이유가 하나 있어요. AI가 이미지 속 글자를 그리는 능력이 최상위권이라는 평가거든요. 로고는 브랜드 이름 글자가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이게 꽤 중요한 포인트예요.

ChatGPT(GPT Image)도 좋아요. 프로젝트 얘기하던 대화창에서 바로 로고를 뽑을 수 있고, 사실적인 표현에 강하거든요. 무료 등급에서도 간단한 작업은 충분히 돼요. 사용량이 부족하면 ChatGPT Plus가 한국에서 월 약 29,000원이에요(2026년 6월 기준, 결제 화면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인포그래픽 - 무료 로고 도구 3계층 비교표. 행: 생성형(ChatGPT·Gemini) / 전용 로고 AI(Looka) / 템플릿형(Canva·미리캔버스). 열: 비용 / 벡터(SVG) 지원 / 텍스트 정확도 / 상업 소유권. 다크 네이비 배경, 그린 포인트, 우하단 워터마크


전용 로고 AI랑 템플릿 툴은 결이 좀 달라요

무료로 만든다고 다 같은 무료가 아니더라고요. 저는 도구를 세 계층으로 나눠서 봐요.

첫째는 방금 본 진짜 생성형(ChatGPT·Gemini)이에요. 0원이고, 자유도가 높은 대신 결과가 픽셀 이미지(PNG)로만 나와요. 둘째는 전용 로고 AI, 대표가 Looka예요. 업종이랑 취향만 넣으면 후보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데, 미리보기는 무료지만 파일 다운로드는 유료예요.

Looka 가격을 좀 짚고 갈게요. Basic은 한 번 결제에 $20인데, 받는 건 PNG 1개뿐이라 투명 배경도 벡터도 없어요. 그래서 실무용으로는 부족해요. 벡터(SVG·EPS)까지 받으려면 Premium $65부터예요. 리뷰들도 “전문적으로 쓸 최소선은 $65”라고 입을 모으더라고요. 유료 플랜은 상업적으로 쓸 권리가 다 포함돼서, 인쇄물이든 굿즈든 출처 표기 없이 써도 돼요.

셋째는 템플릿형 디자인 툴이에요. 한국에서 많이 쓰는 Canva, 비즈하우스, 망고보드, 어도비 익스프레스 같은 거요. AI 생성에 템플릿 편집기가 붙은 성격이라, 손쉽게 다듬기에 좋아요.

✍️ 저는 처음에 “공짜면 다 똑같겠지” 하고 전용 로고 AI 미리보기만 잔뜩 만들었다가, 다운로드 버튼 누르는 순간 결제창이 떠서 좀 머쓱했어요. 0원으로 가려면 생성형으로 가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죠.

Looka 플랜 비교 표 - Basic $20(PNG만)·Premium $65(SVG+EPS+벡터·완전 상업 소유권) 두 줄 강조, 다크 카드, 우하단 워터마크


함정 ① 생성형 AI는 벡터(SVG)를 못 만들어요

여기가 안 짚으면 진짜 곤란해지는 부분이에요. ChatGPT나 Gemini가 뽑아주는 로고는 전부 픽셀 이미지(PNG)예요. 벡터는 못 만들어요.

📖 **벡터(SVG)**란? 점·선·면을 수학으로 그린 이미지라 아무리 키워도 안 깨지는 형식이에요. 반대로 PNG 같은 픽셀 이미지는 작은 점들의 모임이라, 명함 크기로 만든 걸 간판만큼 키우면 가장자리가 우글우글 깨져요.

로고는 명함에도 박고 간판에도 걸고 굿즈에도 찍어야 하잖아요. 크기를 자유롭게 키우려면 벡터가 거의 필수예요. 그래서 생성형으로 만들었으면 PNG를 SVG로 바꾸는 변환을 한 번 거쳐야 해요.

다행히 무료 변환 도구가 있어요. Recraft의 이미지 벡터라이저는 PNG·JPG를 SVG로 무료 변환해주고 선이 깔끔하게 나와요. 가입 없이 바로 쓰는 VectoSolve도 있고, logoai.com의 AiDesign 벡터라이저는 색·크기를 미리 보고 받을 수 있어요.

변환이 잘 되게 하는 팁이 있어요. 처음부터 단순하게 뽑으면 돼요. 색은 최대 3색에 단색 위주로, 그라데이션이랑 그림자, 광택은 빼라고 프롬프트에 적는 거죠. 복잡한 그림은 벡터로 바꿀 때 지저분해지거든요.

PNG → SVG 변환 흐름도 - ①생성형으로 PNG 생성 → ②글자 교체 → ③무료 벡터라이저로 SVG 변환 → ④AI 표시. 4단계 가로 다이어그램, 다크 네이비 배경, 그린 화살표, 우하단 워터마크


함정 ② AI는 이미지 속 글자를 자주 틀려요

두 번째 함정도 미리 알면 시간 아껴요. AI가 그려준 로고 안의 브랜드 이름, 자세히 보면 철자가 틀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글자 하나가 빠지거나 묘하게 뭉개진 채로 나오죠.

정석은 이래요. 심볼이나 아이콘만 AI로 생성하고, 글자는 직접 넣는 거예요. Figma나 Canva,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데서 레이아웃은 그대로 두고 텍스트만 교체하면 돼요.

📖 Figma·Canva란? 둘 다 웹에서 쓰는 디자인 편집 도구예요. Figma는 정밀한 작업에, Canva는 템플릿으로 빠르게 만들 때 편해요. 둘 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수정할 땐 한 번에 하나씩 시키는 게 좋아요. “24px 작은 크기에서도 잘 읽히게”, “흑백 단색 버전으로”, “색을 forest green이랑 sand로 바꿔줘” 이런 식으로요. 다 만든 다음엔 세 가지로 점검하세요. 24~32px 작은 크기에서 알아볼 수 있는지, 단색으로 바꿔도 괜찮은지, 밝은 배경과 어두운 배경 둘 다에서 잘 보이는지요.

투명 배경도 짚고 갈게요. ChatGPT는 “투명 배경으로 만들어줘”라고 해도 잘 안 돼요. 대신 순백 배경으로 만든 다음, 후처리에서 흰 배경을 투명하게 빼는 방식이 권장돼요.

텍스트 오타 처리 예시 - AI가 뽑은 로고의 틀린 글자(빨강 표시) vs Canva에서 글자 교체한 깔끔한 버전(초록 표시) 비교, 다크 카드, 우하단 워터마크


0원으로 만들어도 “법적으로 100% 내 것”은 아니에요

여기가 오늘 글에서 제일 정직하게 짚고 싶은 부분이에요. 공짜로 만드는 건 되는데, 그 로고가 법적으로 온전히 내 소유가 되느냐는 다른 문제거든요. 저작권이랑 상표를 나눠서 봐야 해요.

먼저 저작권이에요. AI가 단독으로 만든 로고는 저작권 보호를 못 받아요. 이건 미국이랑 한국이 같아요.

📖 저작권 vs 상표란? 저작권은 창작물 자체에 자동으로 생기는 권리예요. 상표는 “이 마크는 우리 브랜드 거”라고 나라에 등록해서 받는 권리고요. 둘은 보호하는 대상이 달라요.

한국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봐요. 창작 주체가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AI가 그냥 뽑아준 로고는 보호 대상이 아니에요. 사람이 직접 수정하고 다듬어서 창작적 기여가 들어가야 보호 가능성이 생겨요. 그래서 모든 가이드가 입을 모아 “AI가 뽑아준 그대로 쓰지 말고 사람 손으로 한 번 더 손보라”고 권해요.

그럼 상표는요? 여기서 얘기가 좀 달라져요. 상표는 AI 로고도 등록할 수 있어요.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출원서에는 “AI로 만들었냐”를 묻는 항목 자체가 없거든요. 식별력이 있고, 실제로 장사에 쓰고, 기존 상표랑 안 겹치면 등록이 돼요. 즉 “저작권은 못 받아도 상표는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많은 분이 이 둘을 헷갈려 하더라고요.

다만 한국은 특허청(KIPO)에 따로 출원해야 하고, 비용이랑 절차가 미국이랑 달라요. 한국 상표 등록 비용은 이번에 정확히 확인을 못 해서 금액은 말씀 안 드릴게요. 등록을 생각하신다면 특허청 키프리스에서 비슷한 상표가 있는지 먼저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인포그래픽 - “AI 로고 = 저작권 X, 상표 O” 대비 카드. 왼쪽 저작권(인간 창작 없으면 보호 불가), 오른쪽 상표(USPTO·KIPO 등록 가능), 가운데 큰 X / O, 다크 네이비 배경, 우하단 워터마크


한국 ‘AI 기본법’, AI로 만든 표시가 권장돼요

마지막으로 짧게 법 얘기 하나만 더요. 한국에서 ’AI 기본법’이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됐어요. AI로 만든 결과물에는 그걸 알 수 있는 표시(워터마크 같은)를 하라는 의무가 들어갔거든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1년 넘는 계도기간이 있어서 실제 처벌은 2027년 이후로 예상되고요. 대상도 주로 ‘AI 이용사업자’, 그러니까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에요. 소상공인이 자기 가게 로고를 만들어 쓰는 건 대체로 ’이용자’에 가까워서 당장 처벌 부담은 낮아요. 참고로 위반 시 과태료는 3천만 원 이하예요.

그래도 “이건 AI로 만든 로고예요”라는 표시를 한 줄 해두는 게 마음 편해요. 강제는 아니지만 권장되는 방향이라서요. 이미지 한쪽 구석에 작은 워터마크 정도면 충분하고요.

AI 기본법 핵심 카드 - 시행일 2026.1.22 / 계도기간 1년+(처벌 2027~) / 대상 AI이용사업자 / 표시 권장. 다크 카드, 우하단 워터마크


깅글렛 한줄평

💬 로고는 0원에 뽑되, 글자 오타는 직접 고치고 벡터로 한 번 변환하고 AI 표시를 다는 것까지가 한 세트예요. 거기까지 해야 진짜 “내 로고”에 가까워져요.


마무리

정리하면 ChatGPT·Gemini로 로고를 0원에 만드는 건 충분히 가능해요. 다만 PNG를 벡터로 바꾸고, 글자 오타를 직접 손보고, 저작권과 상표의 차이를 알고 가면 실수가 확 줄어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도구 가격·무료 한도·법령은 추후 변경될 수 있어요. ※ AI 기본법·상표 관련 내용은 일반 안내일 뿐 법률 자문이 아니에요. 정확한 건 특허청 등 공식 기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