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미나이 스토리북으로 우리 아이가 주인공인 동화책 만들기

썸네일 - “제미나이 스토리북으로 우리 아이 주인공 동화책 만들기” 큰 글씨, 아이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화책 표지 일러스트, 네이비 배경에 그린 포인트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지난 주말 저녁, 아이가 “내가 나오는 동화책 만들어줘”라고 떼를 쓰는데 마침 제미나이 스토리북이 떠올랐거든요. 이야기 몇 줄 적어주니까 1~2분 만에 아이가 주인공인 그림 동화책 한 권이 뚝딱 나오더라고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제미나이에 로그인해서 이야기를 설명하고, 아이 사진을 한 장 올리면 끝이에요. 무료고, 한국어로도 잘 돼요.

다만 짚고 갈 게 하나 있어요. 이건 만 18세 이상만 쓸 수 있어서, 아이가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부모가 옆에서 같이 만들어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더 ’주말 우리집 프로젝트’에 딱 맞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 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볼게요.


제미나이 스토리북이 뭐길래 동화책이 1~2분에 나올까요

제미나이 스토리북은 구글 제미나이 앱 안에 들어 있는 기능이에요.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설명하면, AI가 동화 줄거리에 삽화까지 그려서 한 권을 자동으로 만들어줘요. 거기에 읽어주는 내레이션 음성까지 붙어요.

그림 실력이나 글솜씨가 없어도 괜찮아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완성된 그림 동화책이 나오거든요. 한 번에 약 10페이지 분량을, 제출하고 1~2분쯤 기다리면 만들어줘요. 구글이 2025년 여름에 제미나이 앱에 추가한 기능이에요.

📖 제미나이 스토리북이란? 이야기를 글로 설명하면 삽화·내레이션이 들어간 약 10페이지짜리 동화책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구글 제미나이의 무료 기능이에요.

처음 결과물을 봤을 때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제가 적은 짧은 설정 몇 줄이 진짜 그림책 페이지로 한 장 한 장 넘어가더라고요. 그럼 이걸로 어떻게 ’우리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드는지가 궁금하시죠?

인포그래픽 - 스토리북 3단계 흐름 ① 이야기 설명 + 아이 사진 올리기 → ② 제미나이가 1~2분 만에 생성(약 10페이지) → ③ 듣기·PDF로 출력해 종이 동화책, 네이비 배경 그린 포인트


아이 사진을 올리면 우리 아이가 주인공이 돼요

핵심은 사진이에요. 이야기를 설명할 때 아이 사진이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같이 올릴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사진을 ’영감’으로 삼아서, 아이를 닮은 캐릭터가 동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여기서 한 가지는 솔직하게 짚을게요. 올린 아이 얼굴이 삽화에 100% 똑같이 복제되는 건 아니에요. 공식 설명도 사진을 ’영감으로 사용한다’고만 해요. 그러니까 아이 사진을 그대로 박는 게 아니라, 아이의 분위기·특징을 닮은 캐릭터로 그려진다고 보면 돼요. AI가 매번 새로 그리는 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충분히 ’우리 아이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저는 아이 이름이랑 나이, 좋아하는 동물을 넣고 사진을 올렸는데, 비슷한 머리 모양에 비슷한 분위기의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니까 아이가 자기라고 좋아하더라고요. 프롬프트는 이렇게 적었어요.

7살 OO이가 주인공인 storybook을 만들어줘.
용감하게 우주를 여행하며 친구를 사귀는 이야기로,
따뜻하고 다정한 분위기로 그려줘.

이야기 내용은 한국어로 설명하되, ’storybook’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넣어봤어요. 후기들을 보면 이렇게 하면 인식이 더 잘 됐다는 분이 많더라고요. 공식에 강제 규칙은 아니지만, 한 번 시도해볼 만한 팁이에요.

아이 사진 한 장과 그 아이를 닮은 동화책 주인공 캐릭터를 나란히 보여주는 카드 - 사진은 100% 복제가 아니라 특징·영감 반영


만 18세 이상, 그래서 부모가 만들어요

이 부분은 꼭 알고 시작하셔야 해요. 제미나이 스토리북은 만 18세 이상만 쓸 수 있어요. 만 18세 미만은 사용이 안 돼요.

그래서 아이가 자기 계정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가 만들어서 아이에게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아이가 직접 못 만드네’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오히려 이게 좋았어요. 아이랑 마주 앉아서 “주인공 이름 뭘로 할까”, “어디로 모험 떠날까” 같이 정하는 그 과정이 제일 재밌었거든요.

만드는 건 부모가 하되, 이야기 아이디어는 아이가 내는 식이에요. 그러니까 이 기능은 ’아이 혼자 쓰는 앱’이 아니라 ’주말에 부모랑 아이가 같이 하는 30분짜리 프로젝트’로 보면 딱 맞아요. 요즘은 도서관에서도 가족이 함께하는 ‘AI 스토리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열 만큼 가족 활동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고요.

부모와 아이가 태블릿을 함께 보며 동화책을 만드는 따뜻한 장면 일러스트 - 만드는 건 부모 · 아이디어는 아이


직접 만들어 본 순서 — 로그인부터 종이책까지

제가 만든 순서를 그대로 정리하면 이래요. 한 번 해보면 다음부턴 5분도 안 걸려요.

  1. 로그인 — gemini.google.com에 접속하거나 제미나이 앱을 열고, 개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요. 회사·학교 계정은 안 될 수 있어서 개인 계정을 추천해요.

  2. 스토리북 찾기 — 왼쪽 메뉴의 ‘Gem’ 영역에서 스토리북(Storybook)을 눌러요. 바로 안 보이면 ’Gem 탐색’을 눌러 전체 목록에서 찾으면 돼요.

  3. 이야기 설명 + 사진 올리기 — 입력창에 만들고 싶은 동화 내용을 적고, 클립(+) 버튼으로 아이 사진이나 그림을 올려요.

  4. 제출하고 기다리기 — 전송하면 약 1~2분 만에 10페이지 안팎의 동화책이 완성돼요.

  5. 다듬기 — 페이지 글자를 직접 고치는 건 안 되지만, 대화로 다시 요청하면 새 버전이 생겨요. “더 씩씩하게”, “수채화 스타일로 바꿔줘”처럼요.

아트 스타일도 골라볼 만해요. 픽셀아트, 만화, 클레이메이션(찰흙 느낌), 코바늘 뜨개, 수채화, 색칠공부책까지 45가지가 넘게 있거든요. 저는 처음에 수채화로 했다가, 아이가 만화풍을 더 좋아해서 한 번 바꿔줬어요. 그러면 그림까지 전부 새로 그려진 버전이 나와요.

아트 스타일 예시 - 같은 캐릭터를 픽셀아트·만화·클레이메이션·코바늘 뜨개·수채화·색칠공부책 6가지 스타일로 보여주는 카드, 45가지 이상 중 골라요

✍️ 첫 시도 땐 이야기를 너무 길게 설명했더니 그림이 좀 산만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두 번째엔 “주인공 한 명, 모험 한 가지”로 단순하게 줄였더니 훨씬 깔끔해지더라고요. 욕심내지 말고 짧게 시작하는 게 요령이에요.

인포그래픽 - 5단계 만드는 법(로그인 → Gem 탐색에서 스토리북 → 이야기 설명+사진 올리기 → 1~2분 생성 → 다듬기), 단계별 아이콘


듣기·공유·PDF로 진짜 종이 동화책까지

완성하고 나면 이게 끝이 아니에요. 활용할 거리가 더 있더라고요.

먼저 ‘듣기’ 버튼을 누르면 동화책을 읽어줘요. 글을 아직 못 읽는 아이도 들으면서 그림을 넘겨볼 수 있어요. 한국어 낭독도 지원하고, 옆 화살표로 목소리도 바꿀 수 있고요.

공유도 돼요. 상단 공유 버튼을 누르면 공개 링크가 나오는데, 받는 사람은 로그인 없이도 읽을 수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손주가 주인공인 동화책 링크 하나 보내드리면 반응이 정말 좋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PDF 저장이에요. 공유에서 인쇄 → ’PDF로 저장’을 고른 다음, 집 프린터로 출력하면 진짜 종이 동화책이 돼요. 저는 이걸 뽑아서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줬는데, 아이가 화면보다 종이책을 더 아끼더라고요.

듣기 · 공유 링크 · PDF 인쇄 3가지 활용 카드 - 완성된 동화책을 듣고, 공유하고, PDF로 인쇄해 종이책으로


한눈에 정리 — 무료·약 10페이지·만 18세 부모 제작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게요. 표 아래 한 줄 결론도 같이 보세요.

항목 내용
비용 무료 (구글 계정 로그인)
페이지 약 10페이지
제작 시간 약 1~2분
아트 스타일 45가지 이상
내레이션 읽어주기 지원(한국어 포함)
사용 연령 만 18세 이상(부모가 제작)
저장·공유 공개 링크 / PDF 인쇄

결론: 무료에 1~2분이면 아이를 닮은 주인공 동화책 한 권이 나오니, 주말에 아이랑 한 번 만들어 보기에 부담이 거의 없어요.

한 가지만 더 챙기면 좋아요. AI가 그리는 거라 가끔 그림이나 문장이 어색하게 나올 수 있어요. 그럴 땐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 다시 만들어 보면 돼요. 한 번에 완벽한 책을 기대하기보다, 아이랑 같이 고쳐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 훨씬 재밌어요.

인포그래픽 - 스토리북 한눈에 스펙 카드 6항목(무료 / 약 10페이지 / 45가지+ 아트 스타일 / 읽어주기 / 만 18세 부모 제작 / PDF 인쇄), 비교카드형


깅글렛 한줄평

💡 좋은 점: 무료에 1~2분이면 아이를 닮은 주인공 동화책이 뚝딱, 주말 가족 활동으로 부담이 적어요.

⚠️ 아쉬운 점: 만 18세 이상만 써서 아이 혼자는 못 만들고, 아이 얼굴이 그대로 들어가는 건 아니에요.


마무리

이번 주말엔 아이랑 마주 앉아 동화책 한 권 만들어 보세요. 주인공 이름 정하고, 어디로 모험 떠날지 같이 정하는 그 시간이 결과물보다 더 기억에 남거든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기능·정책은 추후 변경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