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AI 상품명 브랜드 네이밍, 100개 뽑고 쓸 이름 고르는 법

썸네일 - 네이비 배경에 큰 흰 글씨 “AI로 이름 100개 뽑기”, 아래 그린 포인트로 “→ 상표 확인 → 스토어 SEO까지”, 우하단 깅글렛 워터마크

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스토어 하나 열려고, 서비스 하나 시작하려고 며칠을 이름만 붙잡고 있던 적 없으세요? 저도 사이드로 작은 거 하나 만들 때마다 여기서 제일 오래 막히거든요.

먼저 한 줄로 풀면, 이름 짓기는 AI로 후보를 잔뜩 뽑고 → 거기서 거르는 순서가 제일 빨라요. 단 AI가 멋지게 뽑아준 이름이라도 누가 먼저 상표로 등록해놨으면 못 써요. 그래서 ’뽑기’보다 ’거르기’가 더 중요해요.

오늘은 ①좋은 이름의 조건 → ②AI로 100개 뽑는 프롬프트 → ③상표·도메인으로 거르기 → ④스마트스토어 상품명 SEO → ⑤마지막 체크리스트, 이 5단계로 풀어볼게요.


좋은 이름은 결국 ‘기억나고 발음되는’ 이름이에요

이름 후보를 뽑기 전에, 뭘 좋은 이름이라고 부르는지부터 잡고 가야 100개 중에 고를 기준이 생겨요.

한국이든 영어권이든 공통으로 꼽는 조건은 다섯 가지예요. 기억하기 쉬울 것, 발음이 편할 것, 남들과 구별될 것, 나중에 제품 라인이 늘어도 어울릴 것, 그리고 외국어로 읽었을 때 부정적인 뜻이 없을 것. 이 중에서도 영어권 연구는 5~12자(letters) 길이가 기억에 제일 유리하다고 봐요. 기억할 만큼 짧되 구별될 만큼은 긴 구간인 거죠.

발음도 생각보다 중요해요. 술술 읽히는 이름이 더 잘 기억되고 입소문도 잘 타거든요. 구글(Google)도 사실 ’googol’이라는 단어를 살짝 비튼 신조어인데, 영어 음운을 따라가서 누구나 바로 발음할 수 있게 만든 경우예요. “독특한데 읽기는 쉬운” 그 지점을 잘 잡은 거죠.

인포그래픽 - 좋은 이름 5요건 체크리스트 카드(기억성 5~12자·발음 용이·차별성·확장성·부정연상 회피), 네이비 배경 그린 포인트, 우하단 워터마크

작명 기법도 몇 가지로 나뉘어요. 두 단어를 합쳐 신조어를 만들거나(SWATCH=Switch+Watch, Snapchat), 이니셜만 따거나(CJ·SK), 쉬운 단어를 거꾸로 뒤집거나(Olleh=hello 거꾸로, evian=Naive 거꾸로), 운율을 반복하거나(Tic Tac, Kit Kat), 강한 이미지를 빌려오는(Jaguar=속도, Amazon=거대함) 식이에요. 이걸 알아두면 AI한테 시킬 때도 “합성어로”, “운율 살려서”처럼 방향을 줄 수 있어서 후보 질이 확 올라가요.


AI한테 100개 뽑게 하려면 ’업종·타깃·톤’을 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후보를 뽑을 차례예요. 핵심은 한 방에 멋진 이름을 받으려 하지 말고, 양을 먼저 확보한 뒤 좁히는 거예요.

ChatGPT 같은 도구한테 그냥 “이름 추천해줘” 하면 뻔한 게 나와요. 대신 업종·타깃·톤·핵심 가치를 채워서 주면 결이 맞는 후보가 나와요. 한국 블로그들에서 널리 쓰이는 기본 패턴이 이런 식이에요.

나는 [업종] 브랜드를 만들고 있어.
타깃은 [누구], 톤은 [어떤 느낌].
기억하기 쉽고 발음이 편한 이름 후보를 20개 추천해줘.
한글/영어 버전 같이, 각 이름 옆에 한 줄로 이유도 달아줘.

여기서 멈추지 말고 대화를 이어가는 게 핵심이에요. “이 톤으로 20개 더”, “더 짧게”, “합성어 위주로”, “발음 쉬운 것만 남겨줘” 하면서 컨셉을 바꿔 5라운드만 돌리면 후보 100개 풀이 금방 쌓여요. 저는 풀이 어느 정도 모이면 한 번에 “이 100개 중에 발음 꼬이는 거 빼고 30개만 추려줘”로 1차 압축부터 시켜요.

✍️ 저는 사이드로 만든 작은 도구에 이름 붙일 때 이 방식을 써봤는데, 처음엔 영어 합성어만 잔뜩 나오더라고요. “한국 사람이 부르기 편한 두 글자로” 한 번 더 조건을 주니까 그제야 입에 붙는 후보가 나왔어요. 한 번에 안 나온다고 포기하지 말고 조건을 좁혀가는 게 핵심이더라고요.

전용 도구를 써도 돼요. Namelix(namelix.com) 같은 무료 AI 네임 생성기는 가입 없이 후보를 뽑아주고, 그 이름의 도메인(.com·.io 등)이 살아있는지까지 바로 보여줘요. 다만 여기엔 함정이 하나 있는데, 다음 단계에서 짚을게요.

인포그래픽 - “20개 × 5라운드 = 100개 풀” 다량 생성 후 압축 흐름 다이어그램, 네이비 배경, 우하단 워터마크


AI가 뽑은 이름도, 등록상표면 못 써요

여기가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한 번 더 강조할게요. AI가 아무리 멋지게 뽑아준 이름이라도, 누군가 이미 상표로 등록해놨으면 그 이름은 못 써요.

왜냐면 한국 상표 제도가 ’등록주의’거든요.

📖 **등록주의(선출원주의)**란? 이름을 먼저 ‘쓴’ 사람이 아니라, 특허청에 먼저 ‘등록한’ 사람에게 상표권을 주는 제도예요. 그래서 몇 년을 써온 이름도 남이 먼저 등록하면 빼앗길 수 있어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어요. ’온기담’이라는 이름은 2020년부터 4년 가까이 쓰였는데, 2023년 10월에 다른 사람이 정식으로 등록한 뒤 먼저 쓰던 쪽에 내용증명을 보냈어요. 5년을 운영하던 한 베이커리도 후발 등록자의 내용증명 때문에 상호를 못 쓰게 된 사례가 있고요. 먼저 썼다는 사실만으론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후보를 거를 땐 키프리스에서 직접 상표를 검색해보는 게 필수예요.

📖 **키프리스(KIPRIS)**란?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무료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or.kr)예요. 특허·디자인·상표를 누구나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어요. 내가 쓰려는 이름이 이미 등록됐는지 1차로 확인하는 도구예요.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요. 출원 전에 반드시 키프리스로 사전검색을 하라고, 그걸 안 하고 무작정 출원하는 게 가장 많은 실패 사례라고 해요. AI 네임 생성기는 어차피 상표 검색을 안 해주니까, AI가 내놓은 이름이 우연히 기존 등록상표랑 겹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AI 후보는 키프리스로 한 번 걸러주는 게 안전해요.

⚠️ 다만 키프리스에서 비슷한 게 안 보인다고 “이 이름 100% 등록 가능”은 아니에요. 동일·유사 판단은 지정상품 분류 같은 전문 영역이라, 최종 판단은 변리사나 특허청 상담으로 닫는 게 맞아요. 키프리스는 어디까지나 내가 1차로 거르는 도구예요.

인포그래픽 - “AI 후보 100개 → 상표(키프리스) → 도메인·SNS → 발음·부정연상 → 최종 후보” 거르기 깔때기 다이어그램, 단계마다 줄어드는 시각, 우하단 워터마크


도메인이랑 발음도 같이 걸러주세요

상표만큼은 아니지만, 도메인과 발음도 후보를 좁히는 기준이에요.

앞에서 Namelix가 도메인 가용성을 보여준다고 했죠. 바로 그 함정이 여기예요. Namelix는 도메인이 비었는지는 알려주지만, 상표 중복은 확인하지 않아요. 도메인이 살아있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거죠. 도메인은 도구나 후이즈(whois) 검색으로, SNS 계정명(@핸들)은 인스타·X에서 직접 검색해서 비어있는지 보는 흐름이 안전해요.

발음·부정 연상 점검도 빼먹기 쉬운데 중요해요. 후보를 외국어로 읽었을 때 비속어나 부정적인 뜻이 없는지, 발음이 꼬이지 않는지 보는 단계예요. 이건 AI한테 거꾸로 시킬 수도 있어요. “이 후보들을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읽었을 때 부정적 의미나 비속어가 있는지 점검해줘”라고 하면 1차 걸러주거든요. 물론 최종 확인은 사람 눈으로 한 번 더 하고요.


스마트스토어 상품명은 ’키워드 나열’이 아니에요

이름을 정했으면, 스마트스토어에 올릴 때 상품명을 어떻게 쓰느냐가 또 하나의 관문이에요. 여기서 많이들 하는 실수가 키워드를 잔뜩 욱여넣는 거예요. 그게 오히려 독이에요.

구성 순서부터 잡고 갈게요. 네이버 쇼핑 가이드 기준으로 브랜드 → 제품군 → 핵심 키워드 순서로 조합하는 게 권장돼요. 키워드는 앞에 쓸수록 가중치를 더 받으니까 중요한 단어를 앞쪽에 두고요. 좋은 예가 “쿠첸 4인용 IH압력밥솥” 같은 식이에요. 브랜드·속성·제품군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죠.

길이는 두 층위로 알아두면 돼요. 네이버 쇼핑 가이드는 **50자 내외(최대 100자)**를 권하는데, 50자가 넘어가면 어뷰즈로 볼 확률이 높아져요. 실무에서는 단일 키워드 노출을 노려 25~30자 이내로 짧게 쓰는 걸 더 권하는 셀러들도 많고요. 공식은 50자 내외, 실무 팁은 짧게, 이렇게 기억하면 돼요.

그리고 진짜 중요한 금지 사항들. 박스로 따로 묶어서 볼게요.

비교표 -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좋은 예 vs 나쁜 예. 좌(좋은 예: “쿠첸 4인용 IH압력밥솥”·브랜드+속성+제품군) / 우(나쁜 예: “주문폭주 즉시할인 가성비 최고 ○○ 원피스 원피스”·홍보 수식어+키워드 반복). 우하단 워터마크

  • 같은 키워드·브랜드 반복 나열은 스팸으로 잡혀요. 키워드를 많이 넣을수록 더 노출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검색 알고리즘이 어뷰징으로 봐요.

  • 홍보성 수식어는 감점이에요. 주문폭주·즉시할인·가성비·최고 같은 미사여구요.

  • 이벤트·판매조건 문구도 감점이에요. 할인·쿠폰·적립·배송 같은 말이요.

  • 판매자명·쇼핑몰명·상호·전화번호 같은 셀러 임의정보도 넣으면 안 돼요.

  • 특수문자도 제한돼요. ( ) [ ] + - ~ / % , . 정도만 되고, 나머지 기호는 빼야 해요.

이게 헷갈리면 직접 점검할 방법도 있어요. 스마트스토어 상품 등록 화면에 [상품명 검색품질 체크] 버튼이 있는데, 내가 쓴 상품명이 가이드에 맞는지 바로 확인해주는 네이버 공식 기능이에요. 결론만 말하면, 상품명은 키워드를 쌓는 게 아니라 군더더기를 빼는 작업이에요.

인포그래픽 -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금지 4종(키워드 반복=스팸·홍보 수식어·이벤트 문구·셀러 정보) 카드, 각 항목 ✕ 아이콘, 우하단 워터마크


마지막 체크리스트, 이 순서대로만 하면 돼요

지금까지 푼 걸 따라 하기 좋게 순서로 묶어볼게요. 이름 하나 정하는 데 이 다섯 단계만 거치면 큰 사고는 안 나요.

먼저 좋은 이름 조건(기억성·발음·차별성·확장성·부정연상 회피)을 기준으로 잡고요. 그다음 AI한테 업종·타깃·톤을 줘서 후보를 100개쯤 뽑아요. 거기서 키프리스로 상표를 검색해 이미 등록된 건 걷어내고, 도메인·SNS 핸들이 살아있는지, 외국어로 읽었을 때 이상하지 않은지를 봐요. 마지막으로 스마트스토어에 올릴 거면 상품명을 브랜드→제품군→핵심키워드 순서로, 반복·수식어 없이 깔끔하게 써요.

이 흐름의 진짜 가치는 ’뽑기’가 아니라 ’거르기’에 있어요. 후보 100개를 뽑는 건 AI가 5분이면 해줘요. 근데 그중에 진짜 쓸 수 있는 이름을 골라내는 건, 상표 한 번 검색하느냐 마느냐에서 갈려요.

인포그래픽 - 네이밍 5단계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①조건 ②AI 100개 ③상표·도메인 거르기 ④스토어 SEO ⑤최종 점검), 네이비 배경 그린 포인트, 우하단 워터마크


깅글렛 한줄평

💬 이름 100개 뽑는 건 AI한테 맡기고, 여러분은 ’거르기’에 시간을 쓰세요. 후보 하나 정했으면 발행·출원 전에 키프리스 상표 검색부터 딱 한 번. 그거 하나가 몇 년 키운 이름을 지켜줘요.


자주 묻는 질문

Q. AI가 뽑아준 이름, 그냥 써도 되나요? 후보로 쓰는 건 좋은데, 그대로 쓰기 전에 상표 확인은 꼭 하세요. AI 네임 생성기는 상표 검색을 안 하거든요. 우연히 등록상표랑 겹칠 수 있어서, 키프리스로 한 번 걸러야 안전해요.

Q. 키프리스에서 안 나오면 그 이름 등록할 수 있는 거죠? 단정하긴 어려워요. 키프리스는 1차로 거르는 도구고, 동일·유사 판단은 전문 영역이라 비슷한 게 안 보여도 100% 가능하다고 보긴 힘들어요. 최종 판단은 변리사나 특허청 상담으로 확인하는 게 맞아요.

Q.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키워드 많이 넣을수록 잘 노출되나요? 반대예요. 같은 키워드·브랜드를 반복하면 스팸으로 잡혀서 오히려 불리해요. 브랜드→제품군→핵심키워드 순서로 깔끔하게, 50자 내외(실무에선 더 짧게)로 쓰는 게 좋아요.


마무리

이름 짓기, 막막하게만 느껴졌는데 순서를 잡으면 의외로 할 만해요. 후보는 AI로 잔뜩 뽑고, 상표·도메인·발음으로 거르고, 스토어 SEO까지. 이 흐름만 기억해두세요.

다음 글에선 또 다른 업무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상표·제도·도구 기능은 추후 변경될 수 있어요. ※ 상표 등록 가능 여부의 최종 판단은 변리사·특허청 상담을 권해드려요. 이 글은 정보 안내일 뿐 법률 자문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