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다우 퇴출, 6% 배당주 7/24 실적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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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깅글렛이에요.
미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VZ)이 지난달 다우존스 산업평균에서 빠졌어요. 22년을 붙어 있던 자리를 알파벳한테 내줬거든요.
저도 미국 고배당주를 계좌에 몇 개 담아두고 배당 들어오는 재미로 보는 편이라, 6%대 배당주가 대표지수에서 밀렸다니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먼저 짚고 갈게요. 버라이즌은 다우 하나에서만 빠졌고, S&P500과 뉴욕증권거래소 지위는 그대로예요. 그리고 7월 24일 장전에 2분기 실적을 내는데, 이 글은 그 발표 전에 “뭘 봐야 하나”를 정리한 프리뷰예요.
그래서 다우 퇴출의 진짜 이유, 6% 배당인데 주가가 지지부진한 구조, 7/24 관전포인트까지 순서대로 풀어볼게요.

지난달 다우에서 빠진 자리, 알파벳이 가져갔어요
S&P다우존스지수위원회가 2026년 6월 23일에 버라이즌 제외를 발표했고, 6월 29일 개장 전부로 효력이 생겼어요. 그 자리는 알파벳(GOOGL)이 채웠고요. 버라이즌 입장에선 22년 만에 다우 구성종목에서 내려온 셈이에요.
이유가 좀 의외예요.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주가가 낮아서였거든요. 다우는 가격가중지수라,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당 가격이 지수 안에서의 영향력을 정해요.
📖 가격가중지수란? 주가가 높은 종목일수록 지수를 더 많이 움직이는 방식이에요. 다우존스가 이걸 써요. 회사 덩치(시총)가 아니라 딱 ’한 주 가격’이 기준이라, 40달러짜리 종목과 400달러짜리 종목은 등락률이 같아도 지수에 주는 영향이 10배 차이가 나요.
버라이즌은 주가가 40달러대라, 다우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밖에 안 됐어요. 위원회도 이 점을 공식 사유로 콕 집었고요. 반대로 알파벳은 광고부터 클라우드, AI, 자율주행까지 사업이 넓어서 통신서비스 섹터 대표로 더 맞다고 봤어요.
어쨌든 이건 다우 하나에서만 빠진 거예요. S&P500 구성종목 지위는 유지되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VZ 티커로 계속 거래돼요. “지수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에요.


6/29 급락, 다우 퇴출 하나 때문이 아니었어요
퇴출 효력일인 6월 29일에 주가가 크게 빠지긴 했어요. 6월 26일 종가 45.76달러에서 7월 1일 저점 41.29달러까지, 사흘 새 9.8%가 내렸거든요(자체 재계산 기준). 6월 29일 하루만 보면 전거래일 대비 약 5.2% 하락이었고, 일부 보도는 장중 기준 최대 8%대 낙폭도 언급했어요.
그런데 이걸 “다우에서 빠져서 폭락”으로만 읽으면 절반만 본 거예요. 6월 29일 전후로 악재가 네 개나 겹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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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와 러셀 톱50 지수에서 같은 날 동시 제외됐어요. 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한꺼번에 매도 물량을 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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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위성 기반 휴대폰 서비스) 출시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밝혔어요(6/26, 파이낸셜타임스). 버라이즌·AT&T·T모바일과 직접 붙는 경쟁 구도라 통신주가 같이 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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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그룹과 국제 유선사업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어요(6/28). 여기서 2분기에 7~8억 달러 손실을 잡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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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가 사업부 분할을 발표하면서 통신·케이블 섹터 안에서 자금이 이리저리 옮겨 다녔어요.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낙폭이 컸던 거예요. 이후 7월 17일 종가는 43.59달러로 저점에서 소폭 회복했어요. HSBC는 스페이스X 경쟁 우려로 투자의견을 낮췄고, 번스타인도 목표주가를 내렸어요.


6.49% 배당인데 주가는 왜 지지부진할까요
7월 1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6.49%예요. 분기배당 0.7075달러를 네 번 받으면 연 2.83달러니까요. 계산 시점에 따라 6.5~6.7%대로도 잡히는데, 어느 쪽이든 미국 대형주 중에선 확실히 높은 편이에요.
여기서 서학개미들이 자주 갸웃하는 지점이 있어요. 배당이 이렇게 두툼한데, 왜 주가는 5년 동안 20% 넘게 빠졌을까요(같은 기간 S&P500은 70% 넘게 올랐어요). 이게 통신주 배당의 구조예요.
통신은 성숙한 산업이라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 여지가 적어요. 그래서 번 돈을 성장에 재투자하기보다 배당으로 많이 돌려줘요. 대신 5G·광케이블 같은 설비투자(capex)에 돈이 계속 들어가고, 부채도 무거워요. 버라이즌만 해도 총 무담보부채가 1,425억 달러(2026년 1분기 말), 순부채가 조정 EBITDA(한 해 벌어들이는 이익 규모)의 2.6배 수준이에요.
정리하면 “높은 배당 = 낮은 성장·낮은 밸류에이션”이 한 세트로 묶여 있는 거예요. 배당을 많이 주는 대신, 주가는 크게 못 오르는 트레이드오프죠. 실제로 버라이즌은 추정 실적 대비 8배 정도로 거래돼서, 시장 평균보다 싸게 매겨져 있어요.


7월 17일엔 통신 5개 종목이 전부 파랗게 하락했어요. 나스닥도 이날 1.40% 밀렸고요. 오히려 버라이즌의 하락폭(-0.66%)은 다섯 중 가장 작은 축이었어요. “버라이즌만 무너진다”는 그림은 사실과 달라요.
배당수익률만 놓고 보면 버라이즌 6.49%, AT&T 5.09%, T모바일 2.12% 순이에요. 같은 통신주라도 버라이즌·AT&T는 고배당주에 가깝고, T모바일은 성장주 쪽이라 배당이 훨씬 낮아요.
22년 배당 올린 회사, 이 배당 계속 줄 수 있을까요
버라이즌은 2026년 1월에 분기배당을 2.54% 올리면서 22년 연속 배당 증액을 이어갔어요. 여기서 배당귀족이라는 말을 붙이는 글이 종종 있는데, 정확히는 아직 아니에요.
📖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이란? 25년 넘게 연속으로 배당을 올린 S&P500 기업을 부르는 말이에요. 버라이즌은 22년째라 자격까지 3년 남았어요. (50년 연속인 ’배당왕’과는 다른 등급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그럼 이 배당을 앞으로도 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겠죠. 지표로 보면 아직은 감당하는 편이에요. 연 배당 2.83달러를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 중간값(약 4.97달러)으로 나누면 배당성향이 약 57%예요. 회사가 예고한 잉여현금흐름 215억 달러로 따져도 약 55% 수준이고요(발행주식수는 추정치라 ’약’으로 봐주세요).
📖 **배당성향(Payout Ratio)**이란? 회사가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주는 비율이에요. 100%에 가까울수록 벌어서 거의 다 배당에 쓴다는 뜻이라, 낮을수록 배당 여력이 넉넉해요.
배당성향이 55~57% 정도면, 이익의 절반쯤을 배당에 쓰고 나머지는 남긴다는 거예요. 부채가 무겁긴 해도 배당을 당장 못 줄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해요. 다만 금리·경쟁 부담이 커지면 여기가 흔들릴 수 있어서, 실적 발표 때 배당 방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가 중요해요.
한 가지 실용 정보를 덧붙이면, 이번 분기 배당의 기준일(배당락일 관련)은 7월 10일, 지급일은 8월 3일이에요. 배당을 노리고 들어가는 분이라면 배당락일을 꼭 챙겨야 해요.
✍️ 저도 예전에 미국 배당주 하나를 기준일 하루 지나서 샀다가, 이번 분기 배당을 통째로 놓친 적이 있어요. 그때 배당락일 개념을 확실히 몸에 새겼죠. 배당주는 ’언제 사느냐’가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7/24 실적, 이 다섯 가지만 챙기면 돼요
다시 강조하지만, 2분기 실적은 아직 안 나왔어요. 7월 24일 금요일 장전(미국 동부시각 오전 7시 자료, 8시 30분 웹캐스트)에 발표돼요. 아래 숫자들은 전부 시장 컨센서스, 그러니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예요. 실제 발표치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혀둘게요.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약 355억 달러(전년 대비 +5.2%), GAAP 주당순이익 1.26~1.27달러 정도로 보고 있어요. 발표가 나오면 이 예상과 얼마나 맞고 벌어지는지가 첫 관전 포인트예요.
발표 당일 제가 챙겨 볼 다섯 가지는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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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순증세: 1분기에 5만5천 명 순증으로 ’13년 만의 1분기 플러스’를 기록했어요. 이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는지가 턴어라운드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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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EPS 궤도: 회사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4.95~4.99달러로 올려 잡았어요. 2분기 실적이 이 목표에 맞는 속도인지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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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의 왜곡: 이번 2분기엔 최대 15.5억 달러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에요(SEC 8-K로 미리 공시). 그래서 GAAP 기준 순이익은 나빠 보일 수 있어요. 겉의 GAAP 숫자 말고 조정(Adjusted) EPS로 봐야 실질이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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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방침 언급: 배당을 유지·인상할 뜻을 어떻게 밝히는지가 고배당주 투자자에겐 제일 민감한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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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통합 진행: 1월에 인수를 마친 프론티어 통합이 순조로운지, 광케이블 커버리지가 계획대로 넓어지는지도 함께 봐요.
정리하면, 겉으로 드러날 GAAP 숫자에 놀라지 말고 조정 EPS·후불제 순증·배당 방침 세 가지를 축으로 보면 돼요. 참고로 애널리스트 26명 중 매수 11·보유 15·매도 0이에요. 매도 의견은 하나도 없고, 평균 목표주가는 약 51달러예요(7월 17일 종가 대비 15~20% 위).

깅글렛 한줄평
💬 다우에서 빠졌다는 뉴스보다, 이 6%대 배당을 계속 줄 체력이 되는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예요. 7/24엔 겉의 GAAP 숫자 말고 조정 EPS·후불제 순증·배당 방침, 이 세 개만 붙잡고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버라이즌이 다우에서 빠지면 주식이 상장폐지되나요? 아니에요. 다우존스라는 지수 구성종목에서만 빠진 거고, 뉴욕증권거래소에 VZ로 그대로 상장돼 있어요. S&P500 구성종목 지위도 유지돼요.
Q. 버라이즌 배당락일이 언제예요? 이번 분기 기준일(배당락일 관련)은 7월 10일, 배당 지급일은 8월 3일이에요. 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전에 매수해 보유하고 있어야 해요. 분기마다 날짜가 바뀌니 매 분기 공시를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Q. 6% 넘는 배당, 위험 신호 아닌가요? 배당수익률이 높은 건 주가가 많이 빠진 영향도 커요. 다만 배당성향이 약 55~57%로 이익의 절반 수준이라, 당장 배당을 못 줄 상태는 아니에요. 지속 여부는 7/24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과 배당 방침을 같이 보고 판단하는 게 맞아요.

마무리
버라이즌은 다우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S&P500 6%대 배당주예요. 7월 24일 실적이 나오면 이 배당을 계속 줄 수 있는지가 한 번 더 드러날 거고요.
여러분은 고배당주 볼 때 배당률을 먼저 보시나요, 아니면 배당을 계속 줄 수 있는지를 먼저 보시나요?
※ 본 글은 2026년 7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주가·배당·시세는 2026년 7월 17일 종가 기준이며,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 전(7월 24일 예정)이라 본문 컨센서스 수치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예요. ※ 본 글은 정보·해설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